[미주M&A] 페리언 네트워크(PERI), 애플(Affle)에 피인수...주가 31.15%↑

페리언 네트워크(PERI) 전액 현금 인수 및 상장 폐지 수순

2026-11-03     박상철 기자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글로벌 모바일 광고 기술 기업인 애플(Affle)이 디지털 광고 인프라 기업 페리언 네트워크(PERI)를 약 4억 2000만 달러에 인수한다. 2일(현지시간) 페리언 네트워크의 주가는 인수 발표 및 제반 조건이 시장에 반영된 당일 31.15% 상승한 11.4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번 합병 계약에 따라 애플(Affle)은 자회사인 애플(Affle) 3iL을 통해 페리언의 주식을 주당 11.70달러에 전액 현금으로 매입할 예정이다. 이는 최종 합병 계약 체결 직전 거래일인 2026년 10월 30일 기준 페리언의 종가에 34.5%의 프리미엄을 더한 가격이다. 페리언 이사회는 경영권 매각과 관련된 해당 인수합병 계약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피인수 기업인 페리언 네트워크는 인공지능(AI) 네이티브 인프라를 기반으로 디지털 광고 환경의 복잡성을 통제하는 기술 기업이다. 이 회사는 커넥티드 TV(CTV), 디지털 옥외광고(DOOH), 상거래 및 리테일 미디어, 소셜 환경 전반에 걸쳐 실시간 미디어 실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에이전트인 '아웃맥스(Outmax)' 시스템을 활용해 브랜드, 대행사, 소매업체의 광고 지출과 성과를 최적화하고 수치화된 결과를 도출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삼으며 매체 시장 내 입지를 다져왔다.  

인수합병 절차는 2027년 초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모든 거래가 완료되면 상장사인 페리언은 나스닥(Nasdaq) 및 텔아비브 증권거래소(TASE)에서 상장 폐지된다. 이후 페리언은 애플(Affle)의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되며, 독립적인 기업 브랜드명은 그대로 유지한 상태로 운영을 지속하게 된다.

페리언의 경영진은 이번 매각 결정이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최적의 방향임을 강조했다. 에얄 카플란(Eyal Kaplan) 페리언 이사회 의장은 이번 매각안이 주주들에게 주주가치와 재무적 확실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회사의 장기적 미래를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탈 제이콥슨(Tal Jacobson) 페리언 최고경영자(CEO)는 애플(Affle)이 보유한 모바일 퍼포먼스 역량 및 글로벌 도달력이 자사의 기술과 결합해 전 세계 광고주와 미디어 소유자들에게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인수를 주도한 애플(Affle) 측 역시 양사의 인프라 통합이 가져올 실질적인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아누즈 칸나 소훔(Anuj Khanna Sohum) 애플(Affle) CEO는 "자사의 모바일 마케팅 역량과 페리언의 리테일 미디어, CTV 등 주요 디지털 채널 입지를 합쳐 지능형 커넥티드 기기 전반의 옴니채널 소비자 여정에서 상호 보완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