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2주요뉴스] ‘7만전자’ 어느새 코앞… ‘바닥론 솔솔’ 반도체주 부상

2023-05-22     윤서연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5월 22일 이 시각 언론사별 주요뉴스입니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7만전자’ 어느새 코앞… ‘바닥론 솔솔’ 반도체주 부상

삼성전자 주가가 외국인 수급에 힘입어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재고 감소가 예상되는 데다 구글 등 빅테크 기업의 인공지능(AI) 경쟁 강화로 인한 수요 증가 기대감이 맞물렸습니다. 반도체 실적 바닥론이 부상하며 ‘7만 전자’는 물론 ‘8만 전자’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32% 오른 6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올해 들어 최고치입니다. 지난해 5월 기록한 신고가(6만8800원)에 육박한 수준입니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을 5만5300원으로 마감한 삼성전자는 올해만 23.24%나 상승했습니다.

 

▲공정위, 총수 일가 ‘일감 몰아주기’ 기준 구체화

대기업집단이 총수 일가 등에 부당하게 일감을 몰아줬는지 판단하는 기준이 완화됩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공정거래법상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 제공 행위(총수 일가 사익 편취) 심사 지침을 개정해 내일(2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특수관계인에 제공된 이익이 부당한지는 제공 주체·객체·특수관계인 간의 관계, 행위의 목적·의도·경위, 제공 객체가 처한 경제적 상황, 거래 규모, 특수관계인에 귀속되는 이익의 규모,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도록 했습니다. 공정위는 이런 대법원 판단대로 지침에 위와 같은 부당성 판단기준을 명시했습니다.

 

▲"韓 수출 빨간불…경쟁력 떨어진 품목 10년래 최다"

세계시장에서 경쟁 열위에 있는 교역 품목이 최근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한국의 수출 경쟁력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2013년 수입특화 품목은 전체 1216개 교역품목 중 815개였으나, 2022년에는 1221개 중 846개로 31개 늘어나면서 분석기간 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대로 수출특화 품목은 같은 기간 401개에서 375개로 26개 감소했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코로나19가 본격화된 2020년을 기점으로 심화됐습니다. 2019년 대비 수입특화 품목이 19개 급증하고 수출특화 품목은 18개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전체 교역품목 중 수입특화 품목의 비중은 2019년 67.7%에서 2022년 69.3%로 1.6%p 증가했습니다.

 

▲우리은행장 최종후보 결정 임박…임종룡의 선택은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조만간 임기를 함께할 핵심 파트너 우리은행장 후보군 좁히기에 나섭니다. 임종룡 회장이 은행장 선임에 '장고'에 나선 만큼 누가 은행장 후보에 이름을 올릴 지 금융권의 이목이 쏠립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종전 단순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 회의만을 거쳐 은행장을 뽑던 것과는 달리 4명의 후보를 선발 한 뒤 △전문가 심층인터뷰 △평판 조회 △업무역량 평가 △심층면접 등 4단계의 검증 과정을 거친 이후 5월말 은행장 후보를 최종 선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후보군으로는 강신국 우리은행 기업그룹장, 이석태 우리은행 개인그룹장, 박완식 우리카드 사장,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사장 등 4명을 후보군으로 압축했습니다.

 

▲'반도체 전쟁' 본격화…중국, 美 마이크론 첫 제재

중국이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에 대해 "심각한 네트워크 보안 위험이 발견됐다"며 대규모 구매 금지 조치에 나섰습니다. 중국 정부가 미국 반도체 기업을 상대로 사이버 보안 심사를 하고 대규모 제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지시간 21일 로이터와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산하 인터넷안보심사판공실(CAC)은 "마이크론 제품이 중국의 중요한 정보 인프라 공급망에 심각한 보안 위험을 초래했다며 "중요한 국가 안보시설 운영자들은 제품 구매를 중지해야 한다"고 명령했습니다.

 

▲현대차 노조, 이번주 대의원대회…올해 임단협 첩첩산중 예고

다음달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에 돌입하는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사측에 제시할 최종 요구안을 확정 짓습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오는 24~26일 이틀간 울산공장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합니다. 임시대의원대회에 앞서 노조는 지난 8일 각 지부 및 지역위원회의 정책·기획담당자가 참석하는 회의를 열고 임단협 요구안 초안을 마련했습니다. 임금협상안에는 기본급 18만원 이상 인상,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등이, 단체협상안에는 정년연장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월 5대 은행 연체율 또 올랐다…'3∼5년 내 최고' 기록 속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3년간 급증한 대출과 작년 하반기까지 이어진 금리 상승의 여파가 시차를 두고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시중은행의 연체율이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은행들이 부실 대출 채권을 적극적으로 매각하며 지표 관리에 나섰지만, 연체율 급등을 막기에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기업대출에 이어 가계대출 연체율까지 크게 뛰어 각 은행에서 '3∼5년 내 최고 수준' 기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행권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등으로 무리하게 집이나 주식에 투자했거나, 자영업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가계대출까지 끌어 쓴 사람들이 속속 상환 한계를 맞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주주들 직접 소송"…아세아제지 '개미'의 반란 오너家에 내용증명

골판지업계 1위 아세아제지 개미의 반란이 거셉니다. 소액주주 대 '오너일가' 소송전이 벌어질 조짐입니다. 아세아제지 소액주주연대는 주주행동주의를 내걸고 올해 3월초 출범했습니다. 주주 환원책 요구 등을 주장했지만, 회사와 오너가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그런데 모바일앱 '헤이홀더'를 통해 결집한 아세아제지 소액주주 지분율이 6.14%에 달하고 법무법인 위온이 법률적 지원에 나서면서 얘기가 달라졌습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아세아제지 소액주주연대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위온은 아세아제지에 17일자로 '이인범 외 7인에 대한 소제기 청구의 건'이라는 내용증명 통지서를 보냈습니다.

 

▲"초격차 만들자"…K배터리, R&D·설비투자 대폭 늘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에 발맞춰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연구개발(R&D)과 시설 투자에 막대한 비용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앞선 기술력과 생산능력 확보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또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늘면서 공장 가동률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2일 각 사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K-배터리 3사의 R&D 비용은 6천2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00兆 잭팟 가능성…우크라 재건株 들썩

120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우크라이나의 전후 재건 사업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관련주가 꿈틀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은 일명 ‘제2의 마셜플랜’이라 불리는 대형 인프라 구축사업입니다. 각국 정부를 비롯해 국제통화기금(IMF), 유럽투자은행(EI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등이 차관 및 투자 형태로 프로젝트를 제시하며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에 따르면 재건사업 규모는 최대 8931억 달러(한화 약 1186조4833억 원)로 한국 1년 총 예산의 두 배에 육박합니다.

 

▲한화 김동관의 '육해공 한국판 록히드마틴'…'공' 퍼즐도 맞추나

김동관 부회장이 이끄는 한화그룹의 육해공 방위산업 사업 재편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로 해군 분야까지 완수한 가운데, 머지않아 공군 분야까지 확장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오는 23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한화오션'을 출범시키는 김 부회장이 이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인수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특히, 한화가 최근 KAI 출신 핵심 인력들을 영입하고 있어 이 같은 주장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월 류광수 전 KAI 부사장을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 담당 임원으로 영입했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최근에도 KAI의 주요 인력들을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미 57만명' 국민주 된 에코프로그룹주

올해 초부터 이어졌던 배터리 랠리에 에코프로비엠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제치고 코스닥 시장에서 소액주주들이 가장 사랑하는 기업에 올랐습니다. 에코프로 그룹 소액주주 수는 총 57만 명에 달해 '국민주'에 등극했습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에코프로비엠 소액주주는 29만7848명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27만7689명)를 제치고 코스닥 1위에 올랐습니다. 소액주주수를 공시한 상장사 자료를 토대로 집계(미공시 기업제외)했습니다. 에코프로 소액주주는 17만1131명으로 코스닥 6위입니다.

 

▲미래에셋 구조조정 없다더니… 7년간 1221명 감원

미래에셋증권 공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연초 희망퇴직을 실시해 올해 1분기 임직원 수가 전 분기 대비 109명 감소했습니다. 10대 증권사 중 가장 큰 규모의 인원 감축입니다. 미래에셋증권 임직원 수는 합병 이후 꾸준히 줄고 있습니다. 2015년 말 2995명에서 합병과 함께 2016년 말 4818명으로 늘었다가 이듬해인 2017년 말 4659명으로 감소한 뒤 2018년 말 4564명, 2019년 말 4231명, 2020년 말 4036명, 2021년 말 3920명, 2022년 말 3706명으로 매해 줄었습니다. 올해 1월 말 기준 임직원 수(3597명)는 2016년 말 대비 1221명 감소했습니다.

 

▲“삼성폰 검색엔진 안 바꾼다” 한숨 돌린 구글, 아쉬운 MS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의 기본 검색 엔진을 구글로 유지할 전망입니다. 삼성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을 기본 검색엔진으로 탑재할 경우 검색엔진 시장에 지각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당분간 현재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IT업계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삼성전자가 모바일 기기에 기본 탑재하는 브라우저의 검색엔진을 구글에서 MS의 빙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더 이상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WSJ는 “삼성전자가 구글과의 광범위한 비즈니스 관계뿐 아니라 업계 전체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를 따져본 결과 더는 논의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MS-블리자드 합병, EU 이어 중국 문턱 넘어

중국과 유럽연합(EU)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이하 블리자드) 인수를 승인했습니다. 이들의 영국, 미국 등에 반대 기류가 강한 국가의 승인 여부에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MS는 지난 19일 중국이 블리자드 인수를 조건 없이 승인했다고 밝혔다고 ABC뉴스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앞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도 MS의 블리자드 인수 제안을 승인했습니다. EC는 MS가 합병 과정에서 제시한 ‘콜 오브 듀티’ 등 인기 게임 라이선스 10년 제공 조건을 지켜야 한다고 전제조건을 붙였습니다. 이로써 MS는 중국과 EU라는 거대 시장에서 블리자드 인수 승인을 받게 됐습니다.

 

▲"테슬라 인도 공장 끝내 결렬"…한국에 기회 오나

테슬라가 다시 인도 시장을 두드렸지만, 세금 문제를 둘러싼 입장차를 끝내 좁히지 못하면서 현지 공장 설립 방안이 끝내 결렬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부품조달과 인센티브 등 공장 건설 관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인도를 찾은 테슬라 대표단은 협상 막판에 공장 건설을 제안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1년에 걸쳐 협상을 교착 상태에 빠지게 한 세금 문제가 다시 발목을 잡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현모 전 KT 대표, 진행 소송 ‘전전긍긍’ 왜

검찰이 KT 계열사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 수사를 본격화한 가운데 대형 로펌과 전관 변호사를 선임한 구현모 전 KT 대표이사(사진)의 변호사비를 누가 내는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구 전 대표는 KT 전·현직 임원들이 연루된 ‘국회의원 쪼개기 후원금’ 사건으로도 재판을 받고 있는데 여기에도 대규모 변호인단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사규에 따라 경영임원이 업무 수행 중 발생한 소송은 대체로 사내 심의를 거쳐 변호사비가 지급됩니다. 하지만 유죄 확정 시 사측이 낸 비용을 당사자가 갚아야 하기 때문에 거액의 변호사비 지출이 나중에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쿠팡에 매출 역전당한 이마트…주가 내리막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2일 이후 이마트의 주가는 또 8만원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8만원대로 떨어진 것입니다. 같은 달에 기록한 역대 최저가(8만1500원)를 갈아치우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옵니다. 이마트의 주가가 주춤한 것은 실적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1·4분기 실적을 발표한 지난 11일과 이튿날의 주가는 전일 대비 각각 8.98%, 4.32% 하락했습니다. 이마트의 1·4분기 영업이익은 137억원이었다. 전년동기 대비 60.23% 떨어진 수치로, 컨센서스(737억원)를 크게 밑돌았다. 당기순이익은 27억원에 그쳐 1년 전 및 컨센서스보다 90% 이상 쪼그라들었습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