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반기 1,200원대 진입 가능…중장기 1,300원대 기조 지속 전망
2023-05-17 김윤기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김윤기 기자] 연초 이후 원화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여타 신흥국 대비 경상수지가 빠르게 둔화 중인 가운데 해외투자 확대로 달러 공급도 축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원화 약세의 이유로는 더딘 수출 개선세, 중국 경기회복에 대한 눈높이 조정 및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등 대외 불확실성 등을 꼽을 수 있다.
NH투자증권 권아민 연구원은 “2000년대 중반과 같은 추세적 약달러 시기에는 미국 소비 확대(경상수지 적자 확대)와 맞물려 달러 유동성이 미국 외 지역으로 공급, 신흥국 경상수지를 지지했다”며 “2000년대 중반과 비교하면,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 축소와 중국의 양적 성장 정체로 신흥국에 유입되는 달러화 공급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추세적으로 줄어든 달러화 공급 속 순환적인 무역수지 흐름과 원화 가치 간 연동이 더욱 강해졌으며, 내국인의 해외직접투자 확대,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규모 축소 등은 중장기 원·달러 환율의 레벨 상승과 연관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이유로 NH투자증권은 원달러 환율에 대해 하반기 내 1,200원대 진입 가능하나 중장기 원화 약세 압력이 지속되고 중장기로 보면 1,300원대의 원·달러 환율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윤기 기자 rdr05@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