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커뮤니티즈(SUI), 美레저수요 확대와 함께 성장세 '뚜렷'

2021-07-08     안호현 전문기자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미국에서 조립식 주택과 레저타량 리조트, 선착장을 운영하는 리츠 선 커뮤니티즈(Sun Communities)를 분석하는 증권가 리포트가 나왔다.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반등하는 가운데 임대율도 크게 오르며 외형 성장이 가시화하고 있다. 백신 접종률이 더 오르면서 레저 이연수요가 몰리면 수혜를 볼 것이란 분석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선 커뮤니티즈는 7일 오전 11시(현지시각) 178.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 주가는 지난 3월 140달러 선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최근 4개월 새 약 25%의 성장률을 보였다.

선 커뮤니티즈는 미국 내 남동부 및 중서부 39개 주와 캐나다 온타리오에 걸쳐 15만1600개이상의 개발부지와 약 3만8800개의 선착장(wetslips), 건식 저장 공간에 562개의 조립식 주택(MH), 레저차량(RV) 리조트 및 선착장(marinas)을 소유·운영한다.

회사 실적은 지난 1분기 매출 4억4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2.4% 증가했다. 동커뮤니티 순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2.7% 올랐고 주당 코어FFO는 1.26달러를 기록했다. 동커뮤니티 임대율은 98.8%로 전년 동기 대비 1.9%포인트 상승했다.

선 커뮤니티는 지난 1분기 2개의 MH 커뮤니티와 6개의 RV 리조트, 4개의 선착장을 포함해 1억8000만 달러의 인수를 진행 중이다.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백신 접종 증가로 기대되는 뚜렷한 외형 성장과 제조 주택 및 레저 차량 리조트, 선착장이라는 뚜렷하고 전문화된 자산 포트폴리오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 중”이라 설명했다.

이어 “합리적인 가격의 제조 주택에 대한 수요는 견고한 편이며, 최근 백신 접종률의 상승과 여행 및 레저의 이연 수요에 따라 지속적인 고객 확보 및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