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노브랜드·HMR 등 신사업 효과 'UP'

2021-06-02     윤서연 기자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신세계푸드가 노브랜드와 가정간편식(HMR) 등 신사업 효과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2일 신세계푸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32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51억원이라고 전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가지는 의미는 크다고 판단한다"며 "코로나19에 따른 단체급식, 외식 등 주요 사업부 업황이 여전히 부정적인 반면, 신사업부인 노브랜드버거 가맹본부 사업 확장성이 증명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이고, 여전히 사업부 재편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영업실적 개선을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다"면서도 "하지만 체질개선을 위한 노력과 신사업부 성장이 동시에 맞물리면서 긍정적인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세계푸드

이러한 효과는 시간이 지날수록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펀더멘탈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노브랜드버거 가맹본부 사업 안착화, 충북음성공장 HMR 비중 확대를 통한 가동률 확대, 베이커리 사업부 온라인 판매 등 3가지 성장전략이 전체 실적을 이끌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노브랜드버거 매장은 올해 약 170개, 2024년 1000개 매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목표를 달성할 경우 노브랜드버거 관리매출은 약 6000억원, 영업이익은 400~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남 연구원은 "노브랜드버거 가맹본부 확대에 따라 ROE 상승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장기적으로 밸류에이션 상향도 고려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3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