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농지담보대출 조인다…DSR 300%→200%

2021-04-16     윤서연 기자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NH농협은행이 농지담보대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강화한다. 

16일 농협은행은 오는 19일부터 가계 농지담보대출 DSR 상한선을 기존 300%에서 200%로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DSR은 연 소득 대비 전체 가계부채 원리금이 차지하는 비율로, 상한선이 축소되면 대출 한도가 줄어든다.

사진=NH농협은행

농협은행은 기존에 신용등급 1∼3등급 차주에게는 DSR을 300%까지 인정해줬다. 4∼6등급은 DSR 200% 초과 300% 이하 농지담보대출을 신청하면 정밀 심사를 거쳐 적용했고, 7∼10등급은 70% 이상 DSR 대출이 거절됐다.

하지만 이번 DSR 강화로 신용등급과 무관하게 DSR 200% 초과 대출은 받을 수 없게 됐다. 신용등급 4∼6등급 차주는 DSR 70∼200%를 적용받을 때에도 정밀심사를 받아야 한다. 

농협은행 측은 "작년 11월 금융당국에서 시행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관리방안에 따른 후속조치"라고 설명했다.

농협은행의 농지담보대출 축소는 지난달 말 금융당국이 전체 금융권의 가계 비주택담보대출 강화를 예고하면서 시행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