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브랜드 가치 바탕으로 실적 회복"

2020-10-30     박상인 기자
스타벅스

[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삼성증권은 스타벅스에 대해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로 실적 회복은 더디지만 브랜드가치를 바탕으로 한 실적 회복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판단했다.

스타벅스는 4분기(6월 29일~9월 27일) 매출액이 62억달러로 전년대비 8%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5억6천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이번 분기에도 코로나19로 인해 영업시간 단축이나 매장 폐쇄 등이 일부 지속됐음에도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스타벅스

삼성증권은 스타벅스의 글로벌 매장 98%가 영업을 재개 한 것으로 분석했다.

임은혜 삼성증권 연구원은 "4분기 기준으로 글로벌 매장의 98%, 미국 97%, 중국 99% 수준의 매장 영업 재개를 관찰했다"면서 "실질적으로 제한된 매장 운영으로 실질적으로 미국과 중국은 각각 63%, 90% 수준의 영업재개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2021년 동일 점포 매출 성장률은 전년대비 18~23% 증가할 것이며 점포 증가 수는 총 1100개로 영업 정상화를 가정한 가이던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삼성증권은 스타벅스의 로열티 프로그램이 호조세를 보인다며 중장기 관점에서 실적 회복은 당연하다고 봤다.

임 연구원은 "미국의 스타벅스 리워드 로열티 프로그램 활동 가입자 수가 1930만명으로 전년대비 10% 증가했다"며 "스타벅스 역시 지난 9월 북미 자사앱에 지불 수단 추가 등 로열티 프로그램 강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디지털화와 리워드 프로그램 확대 등 매출 성장 전략을 지속하면서 스타벅스의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한 실적 회복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