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3 개장체크] 미국 고용지표, 과유불급은 아닐까?
[0703 개장체크] 미국 고용지표, 과유불급은 아닐까?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7.03 07:49
  • 최종수정 2020.07.03 0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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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고용지표 호조에 강세..폭은 제한
KOSPI, 외국인 포지션 전환에 강세 마감
주도주 압축 지속, 신규 매매는 자제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7월 3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글로벌 증시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각종 호재성 모멘텀이 이어지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SK바이오팜이 상장과 동시에 급등하며, 바이오의 동반 강세가 나타났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36% 상승한 2,13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116억을 순매도하며, 4거래일 연속 매도에 나섰습니다. 반면 기관은 서비스 업종과 의약품 업종 등을 강하게 매수하며 2,163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2,133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서비스 업종, 의약품 업종이 기관의 강한 매수와 함께 강세를 주도했고, 통신 업종, 섬유의복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금융 업종이 유일하게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06% 상승한 742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업종 전반에 대한 매수세를 보이며, 1,496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기관 역시 313억을 순매수하며 힘을 보탰습니다. 개인은 1,834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오락,문화 업종,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중국 발 모멘텀에 힘입어 코스닥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 유통 업종 등은 바이오의 강세와 함께 상승했습니다. 기타 제조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 대비 0.11% 오른 2만 2,14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2.13% 급등한 3,090에 대만 가권지수는 0.87% 오른 1만 1,805에 홍콩 항셍지수는 2.85% 상승한 2만 5,124에 장을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코로나 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기대이상의 고용 실적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36% 오른 2만 5,827에 S&P500지수는 0.45% 상승한 3,130에 나스닥 지수는 0.52% 오른 1만 207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유럽증시는 미국의 양호한 고용지표에 영향을 받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2.84% 상승한 1만 2,608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2,49% 오른 5,049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1.34% 뛴 6,240에 장을 마쳤습니다.

금은 6월 미국 고용 호조에 0.6% 상승, 유가도 미국의 일자리 급증과 원유 재고량 감소에 2.1% 오른 40.6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고용지표 개선에 강세 출발했지만 오후장 들어 상승폭을 죽소했습니다. 6월 지표가 월말 코로나 19 증가세를 반영하지 못한 것과 모더나의 백신 임상 지연이 영향을 줬습니다.

업종별로 소재와 에너지 업종이 1% 넘게 올랐지만 임의소비재, 필수소비재, 금융, 헬스케어, 기술주, 유틸리티는 강보합권에 머물렀고 부동산 업종과 커뮤니케이션 업종은 소폭 약세를 보였습니다.

종목별로 테슬라가 긍정적 판매량에 8% 가까운 급등으로 글로벌 자동차 회사중 시가총액 1위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고 노블에너지, 다이아몬드백 에너지, 캐벗 석유&가스 공사 등 에너지 주와 실적 기대가 높은 이베이, 퀄컴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징둥닷컴과 트립닷컴은 미국 의회의 홍콩 보안법 관련 제재 법안이 가결되었음에도 주가가 크게 상승헀습니다.

반면 금융지원을 받은 아메리카 에어라인이 하락했고 넷플릭스와 페이스북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디시네트워크와 컴캐스트, 폭스도 주가가 내렸고 크루즈 회사 종목들도 여전히 2%대 밀리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로나 백신 임상이 지연되고 있는 모더나는 9%대 약세를 보였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유로존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는 5월 실업률이 7.4%를 기록해 지난 4월의 7.3% 보다 상승헀다고 발표했습니다. 월가가 집계한 7.7%보다는 낮았고 5월 실업자는 지난달과 비교해 15만 9천명 증가했습니다.
-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건수는 142만 7천명을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했고 5월 무역적자도 546억 달러로 월가 전망보다 높았습니다. 6월 뉴욕 비지니스 여건 지수는 39.5를 기록해 2개월 연속 강한 반등을 보였습니다.
- 미국의 6월 실업률은 11.1%로 하락했고 고용은 480만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월가는 실업률 12.4%에 290만명 증가를 예상했습니다. 6월 시간당 임금은 지난달 대비 1.18% 하락했고 작년과 비교하면 5.04% 올랐습니다.
- 미국 재무부는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메리카 에어라인 등 5개 항공사와 대출 조건을 확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다만 대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의회는 250억 달러를 대출로 할당했고 주요 항공사는 연방 정부의 고용 보조금 250억달러를 이미 받았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고용지표에 만족감을 표시하며 경제는 극도로 강한 상태로 컴백했으며 코로나 19 화염을 진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11월 대선에서 자신이 재선되야 하며 교체하면 경제에 해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래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펜데믹으로 지워졌던 일자리 가운데 3분의 1이 지워졌다며 일부 주가 펜데믹 와중에 과도하게 경제를 재개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도 경제 재개에 후회는 없다면서도 행정부는 신중한 계획을 가지고 있고 재개는 주 정부의 책임이라고 강조헀습니다.
- 폭스비지니스의 찰스 가스파리노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음 단계의 부양책이 시장 예상인 7월말 이전이 아닌 8월 휴회 이후에 나올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백악관과 의회는 필요한 영역에 지급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미국 상원이 중국의 홍콩 국가 보안법 시행에 관여한 중국 관리 및 이들과 거래하는 은행들을 제재하는 내용의 법안을 가결했습니다. 상원은 하원을 통과한 이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고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면 발효됩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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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미국증시 휴장
위더스제약 신규상장

경제지표

한국 5월 온라인판매동향, 6월 외환보유액
중국 6월 차이신 서비스업PMI
일본 6월 본원통화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장초반 보합까지 밀렸던 증시는 오후들어 외국인의 선물 매수 확대, 현물 매도 축소와 기관의 매수 증가에 힘입어 오랜만에 고가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마침 미국 시장에서 고용지표도 개선세를 뚜렷이 보이고 있어 실물 부분에서도 회복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확인되었습니다. 경제지표와 주식시장이 경제의 방향전환을 확인시켜 준 만큼 2분기 기업 실적과 3분기 전망도 시장 예상 이상으로 나와준다면 시장 반응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2분기 바닥, 3분기 회복의 그림이 명확한데 현재 통화당국과 정부 재정정책이 다 집행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추가 정책을 무조건 강하게 진행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실적과 경제지표가 예상을 하회하는 것이 주식시장 입장에서는 더 나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 증시도 기술주, 국내 증시도 BBIG로 집중되면서 피로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가 커졌고 실적도 분명히 좋아지고 있으나 주가의 상승속도가 펀더멘털 속도를 넘어가는 데다 쏠림현상이 가속화될수록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도주의 수급과 실적 추이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주도주 위주의 종목 압축 전략은 여전히 유지하되 신규매수 확대는 여전히 자제하면서 삼성전자의 주도주 합류 여부, 경기민감 대형주들의 가격 회복 여부를 점검하면서 포지션과 포트폴리오 내 비중 조절을 단행해야 할 것 같습니다.

7월 3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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