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명석 기자]

안녕하십니까 박명석입니다.

국내 증시의 알짜 중소형주를 다각도로 분석해보는 시간, 리서치센터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서 온택트 수혜주이자 스마트폰 결제 업체로 알려져 있는 KG모빌리언스입니다.

KG모빌리언스의 기업 개요부터 분석해보겠습니다.

KG모빌리언스는 말씀 드린 대로 스마트폰 결제 업체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2000년 3월에 설립된 이후 휴대전화 간편 결제 솔루션을 개발해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기업입니다.

최근에는 사업분야 재편에 한창입니다. 올해 2월 KG이니시스의 종속 자회사였던 KG올앳을 흡수합병하면서 신용카드 PG 사업에 진출했고, 매출 비중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KFC코리아의 매각을 결정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영향 때문인지 최근에는 업종 내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코스닥 소프트웨어 업종 안에서 크게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온택트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에 수익률 격차를 많이 줄여냈습니다.

하지만 전자결제 관련주라는 섹터 내에서 보면 여전히 저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지난 시간에 살펴 본 나이스정보통신에 비해서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PBR 측면에서 볼 때는 다른 종목들과 비교해 전혀 높지 않은 수준입니다.

이어서 투자 포인트 세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앞서 말씀드렸던 KG올앳 흡수합병과 관련한 사업 재편입니다. 올해 거래액이 2배 가까이 급증하면서 매출도 급성장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고, 내년까지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KFC코리아를 매각하면서, 이에 따른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외형은 축소될 수 있으나, 전자결제 본업 강화라는 명확한 목표가 있는 만큼 증권가에서는 이를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휴대폰 소액 결제 한도의 상향입니다. 지난 4월부터 기존 60만원에서 현행 100만원으로 소액 결제 한도가 상향되었습니다. 이러한 우호적인 영업환경까지 고려했을 때, 실적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WOT 분석을 통해 KG모빌리언스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먼저 강점으로는 꾸준한 수요의 휴대전화 간편 결제 시장에서 점유율 1위라는 지위를 지속적으로 가져가고 있는 가운데, KG올앳의 흡수 합병으로 종합 PG 사업자로 업그레이드되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꾸준한 성장세에 비해 투자 수요가 낮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약점으로는 여러 차례 강조했듯이, PG 사업 분야가 성장성은 높지만 경쟁도 치열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입니다.

기회로는 KFC코리아 매각을 먼저 꼽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본업을 한 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외에 휴대폰 소액 결제 한도 상향과 정부의 재난지원금 정책 수혜까지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위협으로는 코로나19의 악영향으로 인한 소비 위축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또한 KFC코리아 매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존 사업과 관련도가 낮은 신사업 분야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자금 운용의 투명성과 관련해 우려가 존재한다는 부분도 잠재적 리스크로 꼽힙니다.

마지막으로 재무제표 살펴보겠습니다. KG올앳 합병 이후 올해와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과감한 투자로 인해 총현금 흐름은 잠시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여기까지 오늘의 리서치센터는 휴대폰 결제 업체 KG모빌리언스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휴대폰 간편 결제 1위 업체라는 든든한 무기를 바탕으로, 사업 재편을 통해 실적의 레벨 업을 노리고 있는 KG모빌리언스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인포스탁데일리 홈페이지, 리서치센터 섹션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박명석 기자 myungche9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