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1 개장체크] 하반기, 시작이 중요하다!
[0701 개장체크] 하반기, 시작이 중요하다!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7.01 07:40
  • 최종수정 2020.07.01 0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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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실적과 부양기대에 민감한 반응
국내증시, 삼성전자 회복세에 긍정적 흐름
하반기, 새술은 새부대에 담는지가 중요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주식, 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뉴욕, 월스트리트, 사진= 픽사베이
주식, 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뉴욕, 월스트리트, 사진= 픽사베이

7월 1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뉴욕증시의 반등과 함께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수급 개선이 나타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반도체 섹터와 중국 소비주가 양대 축을 이루며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71% 상승한 2,10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장중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보였으나, 장 막판 물량을 출회하며 718억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관은 10거래일 만에 매수세를 보이며 2,398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1,652억을 순매도하며 4거래일 만에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섬유의복 업종, 의료정밀 업종이 상승했고, 화학 업종, 기계 업종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은 수급 개선에 힘입어 반등했습니다. 의약품 업종이 하락했고, 음식료 업종, 비금속광물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45% 상승한 73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중국 소비주를 중심으로 매수세를 끌어 올리며, 853억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은 62억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382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오락,문화 업종, 디지털컨텐츠 업종 등 중국 관련주가 급등했고, 방송서비스 업종, 화학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을 비롯해 유통 업종, 제약 업종 등이 바이오의 조정에 하락했고, 인터넷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과 미중 충돌 불안감에도 증시는 상승세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3% 오른 2만 2,28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78% 상승한 2,984에 거래를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0.68% 뛴 1만 1,621에 홍콩 항셍지수는 0.52% 오른 2만 4,42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실적과 부양 기대에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85% 상승한 2만 5,812에 S&P500지수는 1.54% 오른 3,100에 나스닥 지수는 1.87% 뛴 1만 5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에 혼조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64% 상승한 1만 2,310에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0.19% 내린 4,935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9% 하락한 6,16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코로나 19 우려에도 1.1% 상승, 유가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 중인 남부주에서 오는 여행자를 차단하는 지역이 늘어나며 1.08% 내린 39,2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여전히 코로나 19 우려보다 부양책에 관심이 집중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혼조권으로 출발한 이후 경제지표 호조와 파월 의장, 존 월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므누신 재무 장관의 부양책 기대가 더 강하게 작용했습니다.

업종별로 전 업종이 반등한 가운데 고른 상승을 보였습니다. 에너지 업종이 2%대 반등했고 임의 소비재, 금융주, 헬스케어, 소재, 부동산,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업종이 1% 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전일 긍정적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이 반등하며 엔비디아, AMD, 램리서치 등 반도체 관련주가 올랐고 자일링스도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룰루 레몬은 피트니스 회사 미러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우버도 배달업체 포스트 메이트를 인수하겠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등 배당금 유지를 발표한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였고 배당금 감소를 언급한 웰스 파고도 소폭 반등했습니다. 테슬라는 엘론 머스크가 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며 7% 상승했습니다.

반면 전일 급등했던 보잉은 노르웨이 항공이 100대 가까운 주문을 취소하면서 6% 가까이 빠졌고 코티도 5% 넘게 하락했습니다. 항공주와 크루즈 관련주들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고 홍콩 보안법 통과에 바이두, 넷이즈, 트립닷컴 등 중국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시간외에서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한 페덱스는 장중에도 상승했지만 실적 발표후 9%나 급등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유로존의 6월 소비자물가 예비치가 작년과 비교해 0.3% 올라 시장 예상인 0.1% 상승을 상회했습니다. 지난 5월의 0.1%보다 높고 지난달과 비교해서도 0.3% 올랐습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지난해 대비 0.8%, 지난 달과 비교하면 0.3% 상승했습니다.
- 앤디 홀레인 영란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5월 보다 균형이 잡혀 있지만 여전히 하방 쪽에 치우쳐 있다면서 경제 위험은 상당하고 양면적인 상태로 남아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나 경제를 부양하고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회복시키기 위해 정책을 조정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중국 관영 증권 일보는 관계자를 인용해 인민은행이 중소기업 자금 지원을 위해 재할인율과 재대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농업과 중소기업 대상으로 재대출 금리가 인하되고 금융안정과 관련된 재대출 금리는 50BP 인하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미국의 4월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는 지난해 대비 4.7% 상승했고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8.1을 기록해 월가 예상치 91을 상회했습니다. 6월 시카고 PMI도 36.6을 기록해 지난 달 보다는 올랐지만 시장 전망인 45.5는 하회했습니다.
- 존 월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코로나 19 위기에서 미국 경제가 바닥을 찍고 회복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전망의 높은 불확실성은 유지되고 있다며 잠재력을 회복하기 위해서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연준은 마이너스 금리보다 좋은 옵션이 있고 수익률 곡선 정책도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도 덧붙였습니다.
- 미국 연방통신위원회는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와 ZTE가 중국 공산당과 군사기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미국 통신망과 5G 미래에 국가 안보 위험으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즉시 발효됩니다. 이에 따라 유니버셜 서비스 펀드 자금으로 이들의 장비나 서비스 사용이 금지됩니다.
-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코로나 19로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며 경제 재개는 예상보다 빨랐다고 말했습니다. 안정성과 회복을 돕기 위한 모든 대책을 쓰고 있지만 긴급 대출력 확대를 모색하고 있지 않으며 어떤 시점에 메인스트리트 최소 대출 규모를 낮출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연준은 은행의 배당지급을 중단시켰으며 위기 기간에 자본 기준을 높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7월 추가 지출 대책에 초당적으로 협력하기를 원한다면서 남은 급여보호프로그램은 다른 목적을 설정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중국이 1단계 무역 합의를 준수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체크포인트

일정

홍콩증시 휴장
EU, 한/일/호주 등 14개국 입국 허용
USMCA 발효

경제지표

한국 6월 수출입동향
중국 6월 차이신 제조업PMI
일본 6월 소비자신뢰지수, 2분기 단칸 대형 제조업체 업황판단지수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어느덧 하반기의 시작입니다.

미국 증시는 우려했던 6월말 거래를 기술주 중심의 반등으로 마감하면서 긍정적 흐름을 보였습니다.

국내 증시는 여전히 수급이 불안한 양상이지만 6월 반기 거래를 마친 투자 주체들이 어떤 방향성을 설정하는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이 꾸준히 매수 관점을 유지하던 채권 선물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어 전체적인 포지션 변화를 꾀할지 아니면 일시적 흐름인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7월 한달은 결국 추가 부양책의 시기와 크기, 그리고 코로나 19의 확산여부가 시장 흐름을 가늠한다고 봐야 하겠습니다. 우리도, 미국도 그 외 대부분 국가들도 현재 정책만으로 부족하다고 여기고 있으며 추가 부양책의 유입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따라서 2분기 실적발표와 정책 흐름, 코로나 19로 인한 다소의 변동성이 예상되는 한달이며 중요한 것은 개인이든 외국인이든 강한 저가 매수세가 살아있는지 여부와 실적과 경제지표에 따라 ㅜ가 정책의 강도가 어떻게 결정되는지를 잘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여전히 공격적이기 보다는 조심스럽게 접근하되 BBIG를 중심축으로 삼성전자를 주도주 군에 추가할 것인지, 아니면 여전히 기존 주도주의 독야청청 장세가 될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종목 숫자도 지금은 추가적으로 늘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보입니다.

7월 1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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