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133억원 투자해 블록체인 핵심 원천기술 개발 나선다
정부, 1133억원 투자해 블록체인 핵심 원천기술 개발 나선다
  • 박상인 기자
  • 승인 2020.06.30 17:14
  • 최종수정 2020.06.30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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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년간 1133억원을 투자해 블록체인 원천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17년부터 데이터 경제 실현의 기반인 차세대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위해 기획되었으며, 2018년 기술성 평가 통과 후 2019년 사업 재기획을 거쳐 이번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 1133억원을 투입하여 블록체인 처리성능 향상 및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핵심 원천기술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블록체인 합의기술 ▲스마트 컨트랙트 보안 기술 ▲분산신원증명 기반 개인정보처리ㆍ 신원관리기술 ▲데이터 주권 보장 데이터 관리 기술 개발 등을 개발한다.

블록체인 합의기술 개발은 탈중앙화를 유지하면서 블록체인 참여자 증가 시에도 서비스의 안정적인 성능 확보를 위한 과제다.

현 블록체인 기술은 네트워크 참여자가 늘어날수록 합의 처리속도가 저하되는 문제가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인 합의를 보장하는 제어 알고리즘과 합의에 필요한 자원소모를 줄이는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스마트 컨트랙트 보안 기술은 자동으로 취약점을 탐지하고 방어하며 가상 환경에서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 또 분산신원증명 서비스시 생체 기술을 적용한 개인키 복구 및 영지식증명 등 데이터 암호화 기술을 개발해 이용자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보호하면서도 온라인상에서 신원증명이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이밖에 블록체인 플랫폼을 사용하여 대용량 데이터를 관리하고 빠른 속도로 분석하여 블록체인 서비스의 활용성을 강화하는 기술도 개발할 예정이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초연결·비대면 신뢰사회 기반인 블록체인의 기술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난달 발표한 '블록체인 기술 확산 전략'에 따라 기술 개발과 함께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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