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30 개장체크] 대타 작전은 성공할 것인가?
[0630 개장체크] 대타 작전은 성공할 것인가?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6.30 07:36
  • 최종수정 2020.06.30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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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지표호조와 정책기대 확대
국내증시, 해외증시 변동성과 수급에 밀려
반도체 등 3분기 실적 호전 전망 주목해야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주식, 뉴욕증권거래소, 증시 뉴욕. 사진= 픽사베이
주식, 뉴욕증권거래소, 증시 뉴욕. 사진= 픽사베이

6월 30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미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의 재확진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급락한 금융주와 경기재개 불확실성 우려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이어지며, 지수가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93% 하락한 2,093에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매수세를 보인 외국인이 장중 금융 업종과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매도세를 끌어 올리며 2,287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은 3,518억을 순매도하며, 9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개인은 5,752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전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철강금속 업종, 운수창고 업종이 하락했고, 증권 업종이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서비스 업종도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12% 하락한 73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도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969억, 1,247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개인은 2,251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기타 제조 업종이 상승했고, 통신장비 업종이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인터넷 업종이 하락했고, 방송서비스 업종, 정보기기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코로나19 2차 유행 조짐과 함께 홍콩 국가보안법 관련 미중 충돌 우려에 하락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 급락한 2만 1,99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1% 내린 2,961에 대만 가권지수는 1.01% 하락한 1만 1,542에 홍콩 항셍지수도 1.01% 떨어진 2만 4,301에 장을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속에서도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며 상승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2.32% 급등한 2만 5,595에 S&P500지수는 1.47% 오른 3,053에 나스닥 지수 역시 1.2% 상승한 9,87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코로나 우려에도 휴가철을 앞두고 주요국들이 속속 국경을 여는 것에 대한 기대로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1.18% 오른 1만 2,232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73% 뛴 4,945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1.08% 상승한 6,225에 장을 마쳤습니다.

금은 안전자산인 금과 달러의 수요증가에 0.05% 상승, 유가는 중국발 수요 회복 기대감에 3.1% 오른 39,7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월요일 미국 증시는 코로나 우려 속에 혼조 출발한 이후 경제지표 개선과 정책 기대에 상승했습니다. 특히 보잉의 급등으로 다우지수의 상승폭이 컸고 주말과는 반대로 장중 내내 상승해 고점 부근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업종별로 전 업종이 반등한 가운데 보잉의 반등에 힘입어 산업재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커뮤니케이션, 소재, 유틸리티와 필수 소비재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임의소비재와 부동산, 에너지 업종도 1% 이상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보잉이 737맥스의 운항 재개 소식에 14% 급등했고 화장품 업체 코티는 카다시안 웨스트의 메이크업 브랜드 지분을 인수할 것이란 소식에 크게 상승했습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목표주가 상향에 주가가 오르면서 항공주 전반도 같이 주가가 뛰었고 니콜라가 배저의 선주문을 시작한 후 점유율 상승 소식에 급등하다 1%대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광고주들의 광고 중단에 급락했던 페이스북도 장초반 약세를 벗어나 2% 반등했고 테슬라도 1000달러를 다시 회복했습니다. 애플과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도 반등했습니다.

반면 비욘드 미트는 바클레이즈가 투자의견을 하향하며 크게 하락했고 셰일업체 체사피크의 파산보호 신청 소식에 노블 에너지 등 일부 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주가가 내렸습니다. 테이크 투 인터랙티브와 페이팔, 액티비전 블리자드, 줌비디오와 아마존도 소폭 밀리며 코로나 수혜주들이 소폭 조정을 받았습니다.

시간외에서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은 메모리 판매가 급증하며 6% 급등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대공항 당시 뉴딜을 추진했던 루스벨트 전 미국 대통령 식의 접근이 필요하다며 영국에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29일 10억 파운드 규모의 학교 건설계획을 밝혔고 병원, 주택, 인프라 등의 공공지출 계획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 베렌버그의 플로리안 헨세 이코노미스트는 ECB는 향후 2-3년간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1조유로 추가로 확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CB는 이미 6월에 매입 규모를 6천억 유로 늘려 총 1조 3천500억 유로로 발표했습니다.
- 미국 대기업 CEO모임인 비지니스라운드테이블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회사가 언제 코로나 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을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대다수의 CEO들이 2021년 말까지 회복을 기대한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27%는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답헀습니다. BRT에는 GM, 존슨앤존슨, 애플 등 굴지의 대기업 CEO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미국 컨설팅업체 호라이즌 어드바이저리는 중국이 국가보조금을 통해 희토류를 육성했고 이를 지정학적 무기로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미국과의 무역 전쟁이 고조되면 레버리지로 사용하는 것을 배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미국의 5월 펜딩 주택판매는 지난달과 비교해 44.3% 증가해 사상 최대 상승률을 보이며 시장 예상인 15% 증가를 대폭 상회했습니다. 6월 댈러스 연은 기업활동지수도 지난달 -49.2에서 -6.1로 대거 상승했습니다.
- 연준은 5천억 달러 규모의 프라이머리 마켓 기업 신용 기구(PMCCF)를 이날부터 가동해 발행시장에서 회사채 매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매입 가격은 발행자별로 차별화되고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는 아직 펜데믹의 숲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고 고용시장 전망의 불확실성도 크다고 말했습니다. 경제 재개가 섣불렀는지 알기 어려우며 점진적 회복이라는 전망에 부합해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노르디아의 세바스티안 갈리 선임 매크로 전략가는 주식시장의 최근 하락은 코로나 19 우려도 있지만 투자자들의 자산 리밸런싱 부분이 크게 작용했다면서 중국 PMI, 한국 PMI를 중심으로 경기회복 신호를 보이면 7월부터 랠리가 재개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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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동산 비규제지역 예의관찰…대책 언제든 검토"
아시아나항공, 산은·수은 대상 3천억 규모 CB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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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감사보고서 정정건수 1천319회…전년比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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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문대통령 - EU 화상 정상회담
전인대 상무위 - 홍콩 보안법 통과 예정

경제지표

한국 5월 산업활동동향, 6월 경기실사지수
중국 6월 제조업/비제조업PMI
일본 5월 실업률, 5월 산업생산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해외시장의 변동성과 장중 수급 변화에 다소 취약한 모습을 노출하고 있습니다.

미국시장 동향과 외국인 수급에 일희일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또 시장을 지배하는 주도주의 탄력이 둔화된 시점에서는 투자의 방향 설정이 어렵습니다.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해당 기업들의 변동성이 어느 정도의 수준에서 움직일 것인지 또 어느 정도 수준의 실적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인지 점검이 필요합니다. 또 하나의 변수는 기업 실적과 경제 상황에 따라 통화당국과 각국 정부의 부양책 크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도 시장 전망에 변수가 많은 편입니다.

주도주가 확연하게 바뀌지 않는 이상 여전히 종목 숫자를 줄이고 주도주 위주의 대응으로 가져가되 반도체를 중심으로 2분기 이후 실적 반전을 노리는 종목들의 흐름이 시장 대비 강해지는지, 수급은 양적, 질적으로 회복되는지 여부를 관찰하면서 종목을 늘려나갈 것인지 반대로 현금 비중을 늘릴 것인지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차라리 기업 실적이 정말 바닥을 보인다면 정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겠지만 반대로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의 경우 시장의 혼조 양상이 기어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해야 하겠습니다.

6월 30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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