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동진쎄미켐, 반도체 국산화 성과... 장기 성장성 확보”
SK증권 “동진쎄미켐, 반도체 국산화 성과... 장기 성장성 확보”
  • 류기헌 기자
  • 승인 2020.06.29 14:51
  • 최종수정 2020.06.29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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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진쎄미켐
동진쎄미켐

[인포스탁데일리=류기헌 기자] SK증권은 동진쎄미켐이 여전히 일본 의존도가 높은 소부장(소재ㆍ부품ㆍ장비) 국산화 핵심 품목인 포토레지스트(PR) 생산 기업이라며 최근 삼성전자 극자외선(EUV) 메모리라인 공급업체로 선정돼 장기 성장성을 확보했다고 29일 분석했다.

SK 증권에 따르면 고순도 불화수소와 달리 포토레지스트(PR)는 현재 국내에서 동진쎄미켐만 생산 가능한 상태로 2018년을 기준으로 일본에서 3억불 이상 수입해 일본 의존도가 90% 수준으로 높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동진쎄미켐은 3D 낸드 공정에 많이 사용되는 불화크립톤 포토레지스트(KrF PR) 주력 공급 업체로 자리 잡고 있으며, 불화아르곤 포토레지스트(ArF PR)도 일부 공급하고 있어 포토레지스트 국산화의 가장 큰 수혜 업체로 분류됨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언론자료에 따르면 동진쎄미켐이 삼성EUV용 메모리 PR 3 순위 공급사로 선정됐다”며 “이는 고객사의 국산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되며, 동진쎄미켐 입장에서 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1분기 실적도 고객사 액정표시장치(LCD) 라인의 셧다운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시안 낸드2 공장 전자재료 공급증가 및 반도체 재료 공급 증가로 호실적을 기록했으며, 2분기에도 우호적인 환율과 반도체 시황 개선에 따라 유사한 추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신제품 기대감과 일본의존도가 높은 블랭크마스크를 국산화하고 있는 에스앤에스텍이 올해 실적대비 40배 가까운 고평가를 받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동진쎄미켐이 적극적인 시장과의 소통으로 불투명성을 해소한다면 상대적 저평가도 해소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류기헌 기자 okyou9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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