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UAE 가스 파이프라인 SPC의 6% 지분 보유
국내 증권업계 역대 최대 규모 인프라 투자
국내 증권업계 역대 최대 규모 인프라 투자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NH투자증권이 총 207억달러(약 25조원) 규모의 아랍에미리트(UAE)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사업 투자에 참여한다.
23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이 포함된 6개 해외기업 컨소시엄이 ADNOC 보유 가스 파이프라인에 대한 리스법인(SPC) 지분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NH투자증권을 비롯해 △미국 인프라 전문 사모펀드인 글로벌인프라파트너스(GIP) △캐나다 대체투자 운용사 브룩필드자산운용 △싱가포르국부펀드(GIC) △캐나다 온타리오 교직원연금 △이탈리아 인프라 펀드 운용사 스남(Snam)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ADNOC이 설립한 SPC의 지분 49%를 인수하며 38개로 구성된 파이프라인(총 길이는 982.3㎞)에 대한 임대권을 갖게 된다.
49% 지분 인수대금은 약 101억 달러 규모(약 12조2000억원)다.
이 가운데 1조6000억원 규모 자금을 투입한 NH투자증권은 SPC의 지분 6% 정도를 보유하게 된다.
NH투자증권은 자금 조달을 위해 글로벌 은행에서 대출을 받고, 나머지는 기관 측에 지분을 재매각(셀다운)할 예정이다.
한편 지분 51%를 보유하는 ADNOC은 이 가스관을 20년간 임대하며 여기서 수송되는 가스량에 따른 요금을 받는다. 이와 함께 자회사를 통해 투자자에게 분기마다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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