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홈디포, 코로나19 여파 봉쇄조치 속 미국 주택 수리‧리모델링 수요↑”
대신증권 “홈디포, 코로나19 여파 봉쇄조치 속 미국 주택 수리‧리모델링 수요↑”
  • 박효선 기자
  • 승인 2020.06.22 16:20
  • 최종수정 2020.06.22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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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대신증권
제공=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대신증권은 22일 코로나19 수혜주로 미국 최대 건축자재 및 인테리어 자재 판매 업체 ‘홈디포(Home Depot, HD)’를 제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주택 수리 및 리모델링 수요가 지속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영한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 주거 유형의 주류는 아파트이지만 미국은 단독주택이 주거 유형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며 “감염증 확산에 따른 봉쇄조치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노후주택 수리와 인테리어 리모델링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주택 수리와 인테리어 리모델링 수요 증가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라면서 “재택근무 확산은 기업의 근무 형태에 변화를 줄 뿐만 아니라 주택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집의 중요성이 커지는 동시에 홈인테리어에 더 많은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는 시각에서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와 봉쇄조치가 본격화되던 지난 2월~4월 홈디포의 미국 지역 매출은 전년 대비 7.5%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재고 축적수요를 고려하더라도 집단감염이 확산되던 시기 미국 내 동일점포 매출 성장률이 급격히 둔화되지 않은 점(2월 전년 대비 9.7% 증가, 3월 7.5% 증가, 4월 6.4% 증가)과 온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79.0% 성장한 점은 고무적”이라며 “경제활동 재개로 미국의 소비와 주택시장도 되살아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코로나19 여파로 급감했던 신규 주택판매와 신규 주택착공 건수도 전월 대비 각각 0.6%, 4.3% 증가했다”며 “모기지 수요도 회복 기조에 있고, 미국 30년 모기지금리가 역사상 가장 낮은 3.13%까지 하락한 영향에 주택구매를 위한 모기지 신청은 4월 중순 이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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