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2 개장체크] 잔매도 계속 맞으면 아프다!
[0622 개장체크] 잔매도 계속 맞으면 아프다!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6.22 07:34
  • 최종수정 2020.06.22 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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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코로나 19 우려가 미중 호재 눌러
국내증시, 유동성의 힘으로 버티는 중
잔매가 지속되면 데미지는 누적될 수 밖에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주식, 뉴욕, 뉴욕증권거래소, 증시,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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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2일 개장체크

지난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주 초반 변동성 양상과는 다르게 숨 고르기가 이어지며 보합권 등락을 보였습니다. 화학주, 건설주 등 일부 경기민감주가 반등하며 시장을 견인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37% 상승한 2,14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장 막판 전기전자 업종을 강하게 매수하며 511억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관은 2,164억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개인은 1,647억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비금속광물 업종이 상승했고, 화학 업종, 건설 업종 등 경기 민감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기계 업종, 은행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의약품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64% 상승한 742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의 3거래일 연속 매도세가 이어졌습니다. IT 소부장 업종에 대한 매수세를 이어갔으나, 이외 업종에 대한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이며 각각 696억, 303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제약·바이오를 중심으로 1,571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섬유/의류 업종이 상승했고, IT 부품 업종, 반도체 업종 등 IT H/W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제약 업종이 하락했고, 통신장비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코로나 19우려 완화와 경기 부양 기대감에 대체로 상승세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대비 0.55% 상승한 2만 2,47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96% 상승한 2,967에 장을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0.01%오른 1만 1,549에 홍콩 항셍지수는 0.73% 오른 2만 4,643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미중 무역분쟁 우려 완화에도 코로나 19 우려에 초반 강세를 지키지 못하고 혼조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8% 하락한 2만 5,871에 S&P500지수는 0.56% 떨어진 3,097에 반면 나스닥 지수는 0.03% 오른 9,946에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확대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4% 상승한 1만 2,330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42% 오른 4,979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 상승한 6,29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코로나 19 확진자 증가 우려에 1.3% 상승, 유가는 산유국 감산 이행 기대감에 2.3% 오른 39,75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증시는 미중 무역합의 낙관에도 코로나 19 우려가 커지며 혼조국면을 보였습니다. 장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애리조나와 플로리다 등에서 하루 기준 사상 최고치 신규 확진자가 나온 이후 주가는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애플도 4개 주에서 매장을 다시 폐쇄하며 주가도 하락해 지수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업종별로 헬스케어만 소폭 상승하고 에너지, 산업재, 부동산, 기술주, 커뮤니케이션, 금융 업종 등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도 일부 제약주를 제외하면 흐름이 좋지 않았습니다.

아마존과 페이스북은 강보합권을 나타냈고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 테슬라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인사이트와 르네제론, 월그린, 버텍스 파마슈티컬스와 바이오젠, 바이오마린, 서너, 길리어드 사이언스 등 헬스케어 관련주들이 대형주 상승률 상위를 차지했고 기술주 중에서 넷앱과 웨스턴디지털, 시게이트 등이 주가가 올랐습니다.

반면 국제크루즈협회가 미국 운항 재개를 9월로 미룬다는 소식에 크루즈사가 모두 하락했고 L브랜즈와 노드스트롬 등 소매 유통주와 항공주들도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징둥닷컴과 울타 뷰티, 익스피디어와 폭스사도 주가가 밀렸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세계보건기구 라이클 베이언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베이징에서 코로나19 집단 재감염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유럽에서 유행한 바이러스의 변종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유전자 서열 분석 결과 동물이 아닌 사람에서 사람에서 확산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러시아 중앙은행이 금리를 100bp 내린 후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다우존스가 보도했습니다. 중앙은행은 코로나 19로 디플레이션 요인이 강화된 것이 이유라며 경제 여건이 전망과 일치하며 추가 금리 인하 필요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미국 온라인 부동산 정보 업체 질로우는 최근 새 잠정주택 판매 수가 2.8% 증가했지만 재고는 0.4% 하락했다며 수요는 증가하고 재고는 감소해 2021년 견고한 회복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는 주택가격이 1.8%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유럽 정상들이 7월 중순 대면 정상회담을 열고 7500억 유로 규모의 회복기금에 대한 최종 합의를 시도할 전망입니다. 검소한 4개국의 완강한 반대에도 유럽 정상회의 미셸 의장은 일부 지점의 컨센서스가 생기고 있다고 했고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은 여름 휴가 전 합의를 촉구했습니다.
- 중국이 미국과 하와이 회담 이후 1단계 무역합의를 이행하기 위해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대두는 물론 옥수수, 에탄올까지 범위를 확산해 2017년 보다 적게 수입한 농산물 수입 속도를 끌어 올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골드만삭스는 달러 약세 등을 근거로 금값 전망을 3개월 1800달러, 6개월 1900달러, 1년 후는 2000달러를 예상했습니다. 이는 앞선 전망치 대비 상향된 것이고 금 투자 수요가 경제 회복 초기 단계에 증가했다며 이 같은 예상을 내놨습니다. 달러 약세도 한 몫 할 것으로 봤습니다.
- 미국 노동부는 5월 미국 전역에서 고용 반등세가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텍사스가 가장 많은 일자리를 회복했고 펜셀베니아와 플로리다가 뒤를 이었습니다. 미국 전체로 보면 2월 이후 2천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지만 250만개가 회복됐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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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뉴욕시 2단계 경제재개
미국 암학회 개최
애플, 세계 개발자 대회
정의선 - 구광모 회동

경제지표

한국 5월 관광통계
중국 6월 대출우대금리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미국과 유럽 등 우리나라 뿐 아니라 경제를 재개한 주요국 모두 코로나 19 우려가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초기와 비교하면 훨씬 나아진 상황이지만 지속적인 감염자 증가는 부담일 수 밖에 없고 경제 정상화를 사실상 모두 반영한 현재 지수대에선 고민이 많아지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또 6월 25일을 전후해 북한의 추가 도발이 있을 수 있다는 부담도 상단을 제약하고 있습니다. 시장에 풍부한 유동성과 경제 회복에 대한 믿음이 강한 저가 매수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있지만 잔매에 장사없다는 말을 떠올려 볼 때 똑같은 악재라도 반복되고 지속되면 시장 분위기가 흐트러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 지수 추세도 살아있고 종목들 흐름도 큰 흐름을 벗어나지 않은 상황이지만 앞서 언급한대로 정체, 혹은 지지부진한 상황이 이어지면 시장에서도 자연스럽게 더 강하고 더 안전한 종목으로의 쏠림이 나타날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 상황에서 안전한 종목이란 코로나 19로 더 구조적 성장이 빨라진 산업과 하반기 턴어라운드를 예상하는 기업들 중 업계 1위 기업들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시장이 급락해도 테마주는 있겠지만 테마주를 미리 예상하고 투자하는 것은 어려운 일인 만큼 시장의 큰 흐름 안에서 그렇다는 것입니다.

여전히 공격적 대응보다 방어적 대응이, 종목수 축소와 집중이 필요해 보입니다.

6월 22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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