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커진 다음주, 그래도 해법은 주도주!
변동성 커진 다음주, 그래도 해법은 주도주!
  • 박상인 기자
  • 승인 2020.06.19 11:28
  • 최종수정 2020.06.19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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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사진 = 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증권사들의 다음 주 전략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2차 확산과 남북관계 악화 등은 다음 주 시장의 변동성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최근 우선주 급등 현상도 당분간 변동성 높은 장세에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자료 = SK증권]
[자료 = SK증권]

SK증권은 코로나19의 2차 확산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존재한다면서 갑작스레 불거진 트럼프의 차이나 스캔들과 남북관계 악화 등 증시를 둘러싼 환경은 녹록치 않다고 분석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비록 미국과 중국의 산업생산은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수요측면에서 경제활동 움직임이 숫자로 확인됐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미국의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이 미국경제를 다시 봉쇄할 가능성을 일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 연구원은 “그러나 시장은 아직도 불안한 모습이다”며 “우선주의 급등처럼 이상한 조짐이 감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주는 유통주식 수가 적어 가격 변동 폭이 크고 통상적으로 순환매 마지막 국면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점도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여러 대내외 변수, 가격에 대한 부담까지 맞물리며 당분간 변동성 높은 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존 주도주(기술주ㆍ성장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한다”는 의견을 냈다.

[자료 = NH투자증권]
[자료 = NH투자증권]

한편, NH투자증권도 19일 보고서에서 코로나 2차 확산 우려와 미국의 추가 부양정책 기대감이 공존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뉴욕시는 코로나 2차 확산 우려에도 단계적 경제활동 재개를 지속할 것”이라며 “KOSPI는 미중 코로나 2차 확산 우려로 상승에 부담을 느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미국 파월 의장은 두 차례 의회 증언에서 추가 부양책 필요성을 강조하고 미국 고용시장과 소비지표 회복을 이어가기 위해서 부양책을 이어가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노 연구원은 “민주당과 백악관은 다른 셈법에도 추가 부양책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며 “추가 부양책 관련 잡음은 당분간 주식시장 상승 속도를 제어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재차 불거진 한반도 지정학 위험도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지만 아직 국내 금융시장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지는 않다”며 “과거 남북 간의 마찰보다 북미 간 마찰에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 관심 업종으로 소프트웨어, 2차전지 중심 전동화 관련주를 꼽으며 “KOSPI 상승 속도 둔화 속에서는 지수 자체에 대한 배팅보다 업종 수익률 변화에 집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며 “주식시장이 예견하고 있는 유망 산업은 바이오ㆍ헬스케어, 인터넷플랫폼, 2차전지, 성장주”라고 평가했다.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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