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전기차용 하이니켈 양극재 독과점 목표가 '상향' - KTB투자증권
에코프로비엠, 전기차용 하이니켈 양극재 독과점 목표가 '상향' - KTB투자증권
  • 박상인 기자
  • 승인 2020.06.17 11:11
  • 최종수정 2020.06.17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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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CI
에코프로비엠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KTB투자증권은 17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전기차용 하이니켈 양극재 독과점 업체로 중장기적으로 주가가 우상향 할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를 기존 8만8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대폭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문정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EV) 양극재 수요 확대로 2020~2023년 주당 순이익(EPS) 연평균 성장률이 44.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1개월간 주가가 40% 급등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지만 중장기 주가 우상향 그림은 명확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예상했다.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8.9% 증가한 8557억원, 영업이익은 51.7% 늘어난 562억원으로 추정했다. 코로나19에도 불구 SK이노베이션향 NCM(니켈ㆍ코발트ㆍ망간) 수요 호조 지속으로 전년 대비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문 연구원은 "내년 전기차 중심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NCA(니켈ㆍ코발트ㆍ알루미늄)는 삼성SDI의 전기차용 5세대 배터리 내 NCA 본격 채택 수혜가 전망되며, NCM은 SK이노베이션과의 장기 공급 계약 기반으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방 수요 대응을 위해 대규모 증설도 이어질 계획이다. 생산능력(Capa)은 올해 4만9000t에서 2022년 10만9000t으로 대폭 확대된다.

문 연구원은 "대규모 증설로 단기적으로 차입 증가가 불가피하다"면서도 "내년부터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이 설비투자비용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재무 구조에 대한 우려도 해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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