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이끄는 'BBIG'... 변동성 장세에서 옥석 가리는 방법은?
증시 이끄는 'BBIG'... 변동성 장세에서 옥석 가리는 방법은?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0.06.17 08:46
  • 최종수정 2020.06.17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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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서 바이오, 배터리, 인터넷, 게임업종 등을 축약한 용어 ‘BBIG’가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주식시장에서 바이오, 배터리, 인터넷, 게임업종 등을 축약한 용어 ‘BBIG’가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으로 인한 급변동 장세에서 빅7(BBIG)은 전통산업 강자들의 순위를 끌어내리며 주식시장 주류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향후 이들 종목이 10년간 주식시장 주도주로 등극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7일 당신이 모르는 경제 이야기 ‘시크릿 by 인포스탁데일리’에서는 조영빈 시선파트너스 대표와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방송센터장이 출연해 바이오, 배터리, 인터넷, 게임 등 BBIG 업종의 주도주 가능성에 대해 거론했다.

최근 국내 증시를 이끄는 건 바로 바이오 업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대표적으로, 장중 시가총액 50조원을 넘어섰고 셀트리온도 연일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배터리 주의 경우 삼성SDI, LG화학이 신고가 대열에 합류했다. 인터넷과 게임의 경우 네이버와 카카오,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강세다.

김 센터장은 “현재도 이들 종목은 주도주고, 미국 시장에서도 내로라하는 전략가들이 IT를 주도주로 꼽는 만큼 향후 이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향후 10년 내 주도주 형국은 바뀌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반사이익보단 펀더맨털이 강하다는 점이 지목됐다. 김 센터장은 “이들 종목은 구조적 수혜주인데 코로나19가 성장을 앞당기고 있다”라며 “5G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이들 산업의 성장은 더 빨라질 것이며, 실제로 AR·VR의 확대와 자율주행, 6G를 통한 위성인터넷 등으로 클라우드와 IDC를 가진 곳들이 앞서나갈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플랫폼 측면에서는 다양한 비즈니스 솔루션을 가진 기업이 유망할 전망이다. 그는 “B2B와 B2C, C2C를 연결하는 솔루션 업체들의 성장이 기대된다”라며 “또한 UAM과 같은 드론 모빌리티나 미래산업을 위한 인프라 기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김 센터장은 “다만 이들 플랫폼 기업들의 경우 고객이 몰려 정부의 규제 테두리에 오를 수 있다”라며 “또한 콘텐츠와 바이오 업종의 경우 종목 선택이 복불복 수준인 만큼 충분히 오른 종목의 추격 매수는 지양하고 철저한 옥석 가리기와 벨류 부담 종목의 분할 매도가 바람직하다”라고 덧붙였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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