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테슬라, 내년 로보택시 출시 앞두고 주가 상승 지속 전망”
삼성증권 “테슬라, 내년 로보택시 출시 앞두고 주가 상승 지속 전망”
  • 박효선 기자
  • 승인 2020.06.11 14:46
  • 최종수정 2020.06.11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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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삼성증권
제공=삼성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테슬라 주가가 1025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4~5년간 테슬라의 전기차 시장 독주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삼성증권은 11일 테슬라에 대해 내년 자율주행 ‘로보택시(Robo-taxi)’ 출시를 앞두고 주가 상승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의 모든 기술 로드맵은 로보택시를 통한 공유사업에 목표를 두고 있다”며 “로보택시 현실화 시 자동차 산업이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전환되면서 또 다른 신차수요 절벽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테슬라가 게임 체인저(Game-changer)로서 시장 판도를 바꾸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임 연구원은 “기존 완성차는 전기차를 동력기관의 변화로만 이해하고 있어 테슬라와의 기술격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테슬라는 이달 말 '배터리 데이' 행사에서 100만 마일 주행 및 원가 20~30% 하락이 가능한 기술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017년 공개했던 세미트럭(semi truck) 생산 준비 소식도 주가 상승을 견인한다.

아울러 임 연구원은 올 하반기 테슬라가 S&P500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았다.

그는 “S&P500지수 편입을 위한 실적 조건은 직전분기 흑자 및 4개 분기 누적 흑자인데 테슬라의 경우 올해 2분기 미국공장 가동중단으로 적자 전환 가능성이 있으나 3분기에는 흑자 기록 및 4개 분기 누적 흑자 기록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017년 공개했던 세미트럭(semi truck) 생산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테슬라의 새로운 경쟁사로 거론되는 니콜라(Nikola)는 지난 4일(현지시간) 나스닥 시장에 상장 후 주가가 폭등하다 최근 공매도 세력의 대상이 되며 10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18.46% 하락했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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