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0 마감체크] 만기 이후 수급이 중요하다!
[0610 마감체크] 만기 이후 수급이 중요하다!
  • 박명석 기자
  • 승인 2020.06.10 15:53
  • 최종수정 2020.06.10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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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주 순환매 지속, 지수 양호한 상승 흐름
낙폭과대주 저항 구간 진입, 추가 모멘텀 필요
FOMC, 동시만기 이후 주도주 추세 유지 여부 관심

[인포스탁데일리=박명석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주가 차트 그래프 주식 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주가 차트 그래프 주식 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 6월 10일 마감체크

국내증시는 외국인의 선물 매수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관의 현물 매수가 이어지며 10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에 성공했습니다. 온택트, 바이오 등이 재차 주도주로 나서며 지수를 이끌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31% 상승한 2,19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온택트주에 대한 매수세를 보였으나, 금융 업종, 운수장비 업종 등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매도에 나서며 508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 역시 1,686억을 순매도했으나, 기관이 금융투자의 매수에 힘입어 2,184억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받쳤습니다.

의약품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음식료 업종, 서비스 업종 등 온택트 수혜주가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전기가스 업종이 하락했고, 은행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64% 상승한 75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IT, 통신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602억을 순매수하며 5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기관은 496억을 순매도하며 7거래일째 매도에 나섰고, 개인은 228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금융 업종, 통신장비 업종이 상승했고, 제약 업종, 유통 업종, 기타서비스 업종 등 제약·바이오 섹터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금속 업종이 하락했고, 방송서비스 업종, 건설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특징주

제약·바이오가 코로나19 치료제 모멘텀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의 지역 전파 우려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레고켐바이오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도입 소식에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고, 코로나19 임상 상을 준비중인 신풍제약, 부광약품 등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시총 상위주가 동반 상승하며 흐름을 주도했고, 에이비엘바이오, 카이노스메드 등이 개별 모멘텀과 함께 급등했습니다.

온택트 수혜주 역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NAVER, 카카오, 엔씨소프트 등이 반등하며 재차 흐름을 잡았고, NHN한국사이버결제, KG이니시스 등 전자결제주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오늘부터 전국 8개 종류의 고위험시설에서 QR코드를 기반으로 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는 소식에도 일부 영향을 받는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하이트진로, CJ제일제당 등 식료품주가 일제히 반등했고, 카페24 등 인터넷 관련주, 케이엠더블유 등 5G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LG그룹 일부 종목들이 저평가 분석과 2분기 실적 기대감 등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LG전자는 연간 실적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1조 7천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MC 사업부의 개선이 없더라도 현재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는 분석에 급등했습니다. LG이노텍은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며 강세를 보였고, LG화학은 중국 화학소재 업체에 LCD 편광판 사업을 매각한다는 소식에 반등했습니다.

메디톡스가 메디톡신주 200단위의 국가출하승인 소식에 장중 급등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 메디톡스의 보툴리눔톡신 제제인 메디톡신주 200단위 1단계에 대해 국가출하승인을 완료했습니다. 국가출하승인은 보건위생상 특별한 주의를 요하는 제품의 안전성과 유효성 확보를 위해 제조회사의 품질 검사를 거친 제품을 시중에 유통시키기 전에 국가에서 시험 및 서류 검토를 거쳐 제품의 품질을 확인하는 제도입니다.

은행주가 5월 연체율 상승 소식에 하락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5월말 대출 연체율이 4월 말에 비해 0.02%포인트씩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월말 기준 0.21~0.33%였던 연체율이 0.23~0.35%로 집계됐으며, 3월에 일시적으로 하락한 이후 두 달 연속 상승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하나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등이 동반 약세를 보였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국내증시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FOMC 성명문
파월 의장 기자회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검찰 수사심의위 소집 결정

 

경제지표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 주간 원유재고

 

■ 전망과 포인트

미국 시장도 소위 코로나19 피해로 급락한 대형주와 애플, 아마존을 비롯한 IT대장주들이 매일 동반하지는 않지만, 사이 좋게 등락을 이어가면서 시장의 양호한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다만 낙폭과대주들은 서서히 반등이 빨라지며 기술적 저항선, 혹은 밸류 저항 구간으로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이를 돌파하기 위해선 아주 강한 추가 모멘텀이 필요해 보입니다. 유동성이 뒤를 받쳐 주기 때문에 조정 시 매수 유입은 가능해 보이나 추가 반등을 위한 에너지 보강이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내일 하루로 시각을 좁히면 6월 들어 베이시스 개선에 따른 매수가 많이 유입된 만큼 6-9월물 스프레드에 따라 단기적으로 매물이 흘러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베이시스 동향과 외국인, 개인의 저가매수 의지를 눈여겨 봐야 하겠습니다.

코스피 2,200, 코스닥 760선을 앞두고 FOMC와 동시만기를 지나면 다시 지수 랠리가 재개될 것인지, 아니면 기간 조정을 통한 에너지 비축 기간에 들어갈 것인지는 전적으로 외국인 수급에 달려있다고 보여집니다.

FOMC 해석에 따라 움직일 시초가보다는 장중 수급 동향과 시장을 이끌어 온 주도주들의 추세 유지 여부에 관심을 가지면서 접근해야 할 것 같습니다.

6월 10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박명석 기자 myungche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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