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회 주목! 이리포트] 신영증권 엄경아 "항공주, 강자독식... 대한항공 최선호!"
[160회 주목! 이리포트] 신영증권 엄경아 "항공주, 강자독식... 대한항공 최선호!"
  • 손현정 기자
  • 승인 2020.06.10 10:40
  • 최종수정 2020.06.10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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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손현정 기자]

안녕하세요. 주목! 이리포트 손현정입니다. 코로나로 항공업계가 받은 타격은 그 어느때보다 셉니다. 여객 수요가 거의 95% 이상 감소했는데요. 오늘 살펴볼 리포트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겨낼 수 있는 항공업체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함께 살펴보시죠. 신영증권 엄경아 연구원의 리포트입니다.

신영증권 엄경아_항공주

제목은 "강하게 찾아온 쉬어 가자는 신호(이겨낼 수 있는 업체로의 집중)" 입니다. 항공주들이 코로나 이후 현재는 바닥 대비 많이 상승했지만, 다른 업종 대비 회복률은 더딘 상황인데요. 신영증권은 항공업계 안에서도 승자독식 구조가 나타나면서, 이겨낼 수 있는 기업들만 살아남을 거라 전망합니다. 

자료: 신영증권

전 세계적으로 항공주들은 깊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코로나 이후 이후 지역별로 항공기는 얼마나 떴을까요? 지역별로 극명하게 차이가 나타납니다. 일단 비교적 봉쇄가 일찍 풀린 아시아는 반등 추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다음 유럽은 아직 바닥을 확인하는 중에 있고요. 북미는 계속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료: 신영증권

2003년 SARS 당시 중국의 항공수요는 90% 급감했습니다. 다행히 V자 회복을 보였지만, 수요 회복까지 6~7개월이 걸렸는데요. 이번 코로나는 사스만큼 항공수요에 미치는 영향이 컸고, 사스보다 그 영향이 더 길어지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이번에도 V자 회복이 나오면 다행이지만, 일각에선 U자 -> L자 회복 우려도 있는데요. 이에따라 국제여객 항공시장에서는 구조조정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자료: 신영증권

이런 상황 속에서 저가 항공사들은 더 크게 타격을 받는데요. 코로나 방역이 저가항공사 수익성 창출 원리에 반대되기 때문입니다. 방역으로 인해서 항공기내 좌석간 거리유지가 필요한데, 그렇게 되면 최대 여객 탑승률이 62%에 불과한데요. 즉 단위 비용은 상승하게 되는 겁니다. 대형사들은 수익에 큰 타격이 없지만 저가 항공사들은 수익이 크게 줄어들게 되는데요. 코로나 방역이 높은 탑승률을 이끌어내는데 반대되는 상황입니다. 

자료: 신영증권

치료제가 언제 나오는 지에 따라 바뀔 수 있지만 일단 국제여객 수요가 작년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3~4년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각국의 이동이 막히다보니, 국내선 안에서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는데요. 확실히 체력이 필요한 느린 회복이 될 거라 전망합니다. 

자료: 신영증권

지금부터는 옥석가리기 구간이라고 합니다. 국제선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있고, 마지막까지 남을 항공사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엄 연구원은 화물영업과 기존보유 운수권에서 나오는 경쟁력을 지니고 있고,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확충을 시행하는 대한항공을 최선호주로 추천했습니다. 또한 저가항공사 안에서는 과도한 몸집 불리기 보다는 새로운 영업노선을 개척하고 있는 티웨이항공을 차선호주로 제시했습니다. 

오늘 주목! 이리포트 요약합니다.

항공시장 극명한 지역차...북미 감소 지속
코로나, 과거 사스만큼 충격과 그 이상의 지속성
저가항공사가 더 아프다
국제여객수요 2023~2024년 회복 예상
옥석가리기 필요...최선호주: 대한항공, 차선호주: 티웨이항공

 

손현정 기자 sonhj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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