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0 개장체크] 지수 흐름보다 중요한 것!
[0610 개장체크] 지수 흐름보다 중요한 것!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6.10 06:41
  • 최종수정 2020.06.10 0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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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FOMC 앞두고 혼조.. 기술주 강세
국내증시, 수급 주체 부재하며 속도조절
외국인 부재, 지수보다 종목 선별이 필요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6월 10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 출발 이후 조정 양상을 보이며 강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의 상승을 제한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21% 상승한 2,18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의약품 업종,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매수세를 보였으나, 장중 매도세를 지속하며 192억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관은 3,999억을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매도에 나섰습니다. 개인은 4,132억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의약품 업종이 급등했고, 전기전자 업종이 삼성전자의 반등과 함께 강세를 보였습니다. 은행 업종, 증권 업종이 하락했고, 기계 업종, 철강금속 업종, 운수장비 업종 등 경기민감주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1% 상승한 75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920억을 순매수하며 4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습니다. 개인 역시 106억을 순매수하며 힘을 보탰고, 기관은 758억을 순매도하며 6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에서도 제약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컴퓨터서비스 업종, 오락,문화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섬유/의류 업종이 하락했고, 금속 업종, 기계/장비 업종 등이 차익 실현 매물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혼조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대비 0.38% 하락한 2만 3,09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62% 상승한 2,956를 기록했고, 대만가권지수는 0.23% 뛴 1만 1,637에 홍콩 항셍지수는 1.13% 오른 2만 5,057에 장을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연준의 결정을 앞두고 혼조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대비 1.09% 내린 2만 7,272에 S&P50지수는 0.78% 하락한 3,207에 나스닥 지수는 0.29% 오른 9,95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차익 실현 매물에 다소 비관적인 전망이 겹치며 하락세 나타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1.57% 내린 1만 2,617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1.55% 빠진 5,095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2.11% 하락한 6,33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연준의 회의 결과를 앞두고 1% 상승, 유가는 OPEC+의 감산연장 확정에 따른 안도감에 2% 오른 38,9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FOMC를 앞두고 숨고르기에 들어가며 최근 급등을 주도한 종목들이 조정을 보인 가운데 아마존과 애플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장중 나스닥 시장은 10,000선을 돌파했습니다.

업종별로 커뮤니케이션 업종과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했습니다. 에너지와 금융, 산업재 업종이 2%넘게 급락했고 유틸리티도 2%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필수소비재, 부동산, 헬스케어 업종도 1%대 약세를 보였습니다.

애플과 아마존 등 기술주 중 선도 종목들의 흐름이 좋았습니다.

다우지수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강세를 보였고 AMD와 넷플릭스, 페이스북, 아마존 등이 3% 이상 상승했습니다. 엔비디아와 램리서치, 일렉트로닉 아츠와 액티비젼 블리자드는 주가가 올랐습니다.

반면 다우지수 상승을 주도헀던 보잉이 6% 내렸고 앱티브가 증자 소식에 급락했습니다. 크루즈 종목과 항공주, 에너지 기업들도 8-9% 급락한 가운데 노드스트롬과 코티도 약세를 나타냈고 넷앱과 폭스도 하락했습니다. 시그넷 쥬얼은 배당을 중단하고 매장 폐쇄를 언급하며 밀렸고 장초반 재개장 기대에 장전 거래에서 강세를 보인 메이시스는 실적 부진 우려에 급락세로 돌아섰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 치료제 램데시비르가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 19 실험에서 폐 질환 방지 효과를 보였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네이처에 등재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19에 감염된 12마리의 원숭이 대상 실험에서 절반에게 투여한 결과입니다.
- 소시에뗴 제네럴의 브라이언 힐리어드는 영란은행이 다음주 통화정책 회의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1천억 파운드 확대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시장은 마이너스 금리를 기대하고 있지만 그보다 수익률 곡선 제어 등의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힐 가능성이 크다고 봤습니다.
- 무디스는 코로나 19로 인해 원유 수요가 계속 낮을 것이고 이는 원유 수출국들의 신용 압력을 높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내년 브렌트유 전망을 35달러로 제시해 지난 3월 전망보다 8달러 낮췄습니다. 중기 유가 전망도 50-70달러에서 45-65달러로 하향했습니다.
- 케빈 헤싯 백악관 경제 선임 보좌관은 생산과 고용 지표가 좋아져도 코로나 19에 대한 추가 재정 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말했습니다. 6월에 일자리가 350만에서 400만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 세인트루이스 연은은 실시간으로 고용상황을 추적하는 지표에서 고용의 빠른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체적인 고용 추적지표에서 4월 17일은 1월과 비교해 15.08%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지만 현재는 8.75% 줄어든 수준으로 가리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미국에서 가장 먼저 경제를 재개한 텍사스주가 이틀 연속 코로나19 감염으로 입원하는 환자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월요일 1천935명에서 2천56명으로 늘어나 2일 연속 입원 환자가 많이 증가한 것입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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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국회 본회의
전자출입명부 제도 시작

경제지표

한국 5월 고용동향
중국 5월 소비자물가, 생산자물가
일본 5월 생산자물가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미증시는 FOMC를 앞두고 속도조절을 나타낸 가운데 최근 반등을 주도한 낙폭과대주는 한발 물러서고 기존 주도주, 소위 FAANG류로 구분되는 종목들 중 최고 종목들이 반등과 사상 최고치를 이어가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도 만기와 FOMC에 따른 시장 영향을 앞두고 유동성 이벤트가 지나가면서 전반적인 상승탄력은 줄어들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환율이 1200원대 아래로 내려왔지만 여기서 달러화의 본격적 약세가 시작된다고 보기에도 아직 무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매매동향을 아직까지는 본격적인 매수관점의 전환은 부재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수급의 안정성이 프로그램 기반의 기관과 개인 투자자의 저가매수 밖에 없다면 다소 부족해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위치에서 추가적으로 지수를 밀어올릴 힘은 백신 개발 등 외부적 조건 충족 없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현재 지수대에선 추가 매수는 자제한체 보유 종목의 수급과 기술적 지지선 확보 여부를 주목해 보되 밸류 부담이 높아진 중소형 테마주, 단기 반등이 강했던 개별 종목에 대해서는 철저히 수익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6월 10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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