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8 개장체크] 과속은 여러모로 불편해 질 수 있다!
[0608 개장체크] 과속은 여러모로 불편해 질 수 있다!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6.08 07:28
  • 최종수정 2020.06.08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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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예상 밖 고용지표에 급등
국내증시, 쉬지 않고 기관 매수 지속
레벨 상승 가능성.. 과속은 주의해야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주식, 뉴욕, 뉴욕증권거래소, 증시, 뉴욕
뉴욕 증권거래소

6월 8일 개장체크

지난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미국 증시의 조정에 따른 하락 출발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선물 매수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습니다. 코스피 시총상위 대형주가 기관의 강한 매수와 함께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43% 상승한 2,18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현물 시장에서는 차익 실현 움직임을 이어가며, 686억을 순매도했습니다. 하지만 기관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4,054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기관은 5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개인은 3,195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의약품 업종이 상승세를 이어갔고, 운수창고 업종이 항공주의 급등과 함께 강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전자 업종, 금융 업종도 힘을 보탰습니다. 통신 업종이 하락했고, 철강금속 업종, 서비스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93% 상승한 749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코스닥 시장에서는 이틀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습니다. 업종별 고른 매수세를 보이며, 941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기관은 627억을 순매도하며, 4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고, 개인 역시 165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코스닥에서도 기타서비스 업종, 운송장비/부품 업종, 제약 업종 등 제약·바이오 섹터가 강세를 주도했습니다. 섬유/의류 업종이 조정을 받았고, 인터넷 업종, 소프트웨어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각국의 경제 회복 기대감에 상승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 대비 0.74% 오른 2만 2,86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4% 상승한 2,930에 거래를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0.76% 뛴 1만 1,479에 홍콩 항셍지수는 1.66% 오른 2만 4,77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코로나 19사태로 급감하던 미국의 일자리가 역대 최대폭으로 늘어난 덕에 증시는 급등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3.15% 뛴 2만 7,110에 S&P500지수는 2.62% 상승한 3,193에 나스닥 지수는 2.06% 오른 9,81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 외 호조를 보인데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3.36% 오른 1만 2,847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3.71% 오른 5,197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2.25% 상승한 6,484에 장을 마쳤습니다. 

금은 미국의 강한 고용지표에 2.6% 하락, 유가는 산유국들의 감산 연장과 미국의 일자리 증가 소식에 5.7% 급등한 39.5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예상 외 고용지표 회복에 급등했습니다.

낙폭과대업종을 중심으로 반등했고 기술주도 동참하면서 나스닥 시장은 장중 사상 최고치를 다시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업종별로 전 업종이 급등한 가운데 에너지 업종이 7% 급등했고 금융, 산업, 부동산업종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업종도 반등했고 필수소비재와 유틸리티가 1%대 상승을 보였습니다.

종목별로 경기민감주와 IT종목이 모두 반등했습니다.

다우지수 내에서 보잉과 엑슨모빌, 레이시온, 트래블러스와 캐터필러가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크루즈사와 항공주, 에너지주가 모두 두자릿수로 급등했고 스카이웍스 솔루션, 웨스턴디지털, 넷이즈 등이 크게 올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 페이스북도 1-2% 상승했고 아마존도 0.9% 뛰었습니다. 마이크론과 퀄컴, 브로드컴,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칩테크롤러지도 1~4%대 반등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월마트와 화이자가 약보합에 마감했고 소독에 업체인 클로록스, 버텍스 파마슈티컬스, 바이오마린 등 제약주와 줌비디오, 이베이, 액티비젼 블리자드, 도미노 피자, 켐벨 수프 등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골드만삭스의 전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짐 오닐은 초기 지표를 볼 때 v자형 경기 회복이 완벽하게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더 중요한 것은 백신 개발이람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판명될 경우 미국과 유럽에서 감염이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헀습니다.
- 미국의 5월 실업률이 13,3%로 하락하며 시장 예상을 대폭 하회했습니다. 비농업부문 고용도 833만명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250만 증가로 나타났습니다. 민간부문에서 309만명 늘고 공공부문은 58만명 감소했습니다. 시간당 임금은 0.97% 하락했고 주간 노동시간은 0.5시간 늘었습니다. 노동시장 참가율도 60.8로 0.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 뱅크오브아메리카가 EPFR 글로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부양책 덕분에 지난주 채권펀드로 325억 달러가 유입되며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투자등급 채권형 펀드로 208억 달러 유입되 기록을 경신했고 하이일드 회사채로 105억 달러 들어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 캐피털이코노믹스의 비키 레드우드 선임 경제자문은 GDP성장률이 금리보다 높기 때문에 여전히 주요국가들이 공공부문 부채를 빠르게 증가시키고 있지만 이를 감내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 19 개발에 엄청난 진전이 있었고 5월 고용이 큰 폭 증가한 점을 강조하면서 경제도 V자보다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또 경제재개에 대해서도 강력히 촉구하고 추가 부양책을 원한다며넛 급여세 감면과 엔터/음식료 산업 세제 인센티브를 곧 발표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 미국 교통부가 중국이 외국항공사에 대한 규제를 완화한다고 발표한 이후 중국 항공사의 미국 취항 금지 계획을 철회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주당 운항 편수는 2편으로 제한했습니다. 교통부는 여전히 중국 규제가 미국 항공사들의 양국 간 비행 권리를 막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월스트리트저널은 OPEC+가 하루 970만 배럴 감산을 7월 말까지 한 달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라크가 감산 합의를 준수할 것이라는 약속을 내놓은 데 따른 것입니다. OPEC은 미국과 중국의 경제 재개에도 수요 회복에 대해 조심스러운 견해를 밝혔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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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뉴욕시 1단계 경제정상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영장실질심사
에스씨엠생명과학 공모청약

경제지표

일본 1분기 GDP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미국 경제는 예상헀던 것과 달리 5월 고용지표가 급반전 하면서 낙폭과대주와 기존 주도주가 동반 상승하면서 급등했습니다.

경제가 제자리로 돌아가지는 않겠지만 여전히 재정, 통화정책의 유지가 가능한데다 경기 회복속도도 예상보다 빨라진다면 주식을 비록한 위험자산 시장의 자금 유입은 여전히 강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러한 강세는 여전히 펀더멘털과 괴리가 있는 것이여서 버블 가능성을 경계해야 하는데 여러번 경험을 통해서 알려진 것 처럼 과매도에 따른 바닥도 알기 힘들지만 버블에 의한 고점은 더 알기 힘든 구간입니다.

저평가 대형주에 대한 섣부른 고점 매도는 자제하되 일부 중소형주의 비정상적 급등과 고평가 구간에서의 비중 축소를 여전히 이어져야 하겠습니다.

여러번 언급드렸던 것처럼 오히려 기대헀던 3분기 이후 회복 속도가 현재 시장의 랠리를 이어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번주 FOMC와 동시만기가 겹치는 목요일 부근이 또 하나의 단기 변곡점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6월 8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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