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5 마감체크] 올해 여름은 증시도 HOT SUMMER!
[0605 마감체크] 올해 여름은 증시도 HOT SUMMER!
  • 박명석 기자
  • 승인 2020.06.05 15:45
  • 최종수정 2020.06.05 15: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국인 선물 매수에 따른 기관 현물 매수 확대 양상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대형주 강세, 지수 반등 주도
다음주 FOMC, EU 재무장관 회의 등 기대감 지속 전망

[인포스탁데일리=박명석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주가 차트 그래프 주식 거래소1. 사진= 픽사베이
주가 차트 그래프 주식 거래소1. 사진= 픽사베이

■ 6월 5일 마감체크

국내증시는 미국 증시의 조정에 따른 하락 출발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선물 매수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습니다. 코스피 시총상위 대형주가 기관의 강한 매수와 함께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43% 상승한 2,18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현물 시장에서는 차익 실현 움직임을 이어가며, 760억을 순매도했습니다. 하지만 기관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4,195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기관은 5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개인은 3,295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의약품 업종이 상승세를 이어갔고, 운수창고 업종이 항공주의 급등과 함께 강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전자 업종, 금융 업종도 힘을 보탰습니다. 통신 업종이 하락했고, 철강금속 업종, 서비스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93% 상승한 749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코스닥 시장에서는 이틀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습니다. 업종별 고른 매수세를 보이며, 986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기관은 678억을 순매도하며, 4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고, 개인 역시 129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코스닥에서도 기타서비스 업종, 운송장비/부품 업종, 제약 업종 등 제약·바이오 섹터가 강세를 주도했습니다. 섬유/의류 업종이 조정을 받았고, 인터넷 업종, 소프트웨어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특징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장중 꾸준히 반등하며 지수의 상승 전환을 이끌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기관의 꾸준한 매수와 함께 상승폭을 키우며 흐름을 주도했습니다. 삼성전자는 10일 연속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셀트리온은 전일 알려진 ‘램시마SC’ 임상 자료 발표 소식에 힘입어 추가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강세를 보였습니다. LG화학은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장 초반부터 강한 탄력을 보였고, 현대차는 제네시스 판매 호조에 따른 재평가 기대에 반등했습니다. 삼성물산, SK 등 그룹 내 지배구조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항공 업종이 미국의 항공주 급등에 힘입어 강하게 반등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그룹이 장중 50% 넘게 폭등하며, 델타 에어라인스, 보잉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아메리칸 항공이 7월의 항공편을 이달에 비해 74% 증편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한편 대한항공은 유상증자 권리락 효과에 장 초반 급등 양상을 보였고, 아시아나항공은 인수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상승폭을 줄이기도 했습니다.

제약·바이오 섹터는 코로나19 관련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대웅제약의 자회사인 대웅테라퓨틱스가 코로나19 치료제의 동물 효능 실험에서 바이러스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히며, 대웅과 대웅제약이 상한가에 들어갔습니다. 한편 소화불량 등 위장약으로 널리 쓰이는 의약품 성분 ‘파모티딘’이 코로나19 증상 발현을 빠르게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며, ‘조아파모티딘정’을 제조하고 있는 조아제약이 장중 급등했습니다.

원격 진료 관련주가 동반 반등했습니다. 대한병원협회가 정부의 비대면 진료 활성화 방침에 원칙적으로 찬성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병원협회는 비대면 진료 추진을 위해 초진 환자 대면 진료, 적절한 대상 질환 선정, 환자 쏠림 현상 방지 등 5개 전제 조건이 선결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비케어, 비트컴퓨터, 인피니트헬스케어 등이 장 초반 강하게 올랐습니다.

이지바이오가 기업 분할 이후 재상장되며 상한가로 직행했습니다. 이지바이오는 기존 이지바이오에서 자돈사료와 사료첨가제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설된 법인입니다. 분할 후 존속회사는 이지홀딩스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제약 업종인 옵티팜은 이지홀딩스의 자회사입니다. 이지홀딩스 역시 상한가에 들어갔고, 옵티팜 역시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 주간 체크포인트

일정

8일
뉴욕시 1단계 경제 정상화
미국 바이오 컨퍼런스(BIO USA) 개최

9일
OPEC+ 화상회의 예정

10일
미국 FOMC 결과 발표

11일
한국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더불어민주당TF-기업 협의
EU 재무장관회의

12일
미국 당뇨학회(ADA) 개최
코스피200·코스닥150·KRX300 정기변경

 

경제지표

8일
일본 1분기 GDP

9일
유로존 1분기 GDP

10일
중국 5월 생산자물가지수, 소비자물가지수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

11일
미국 5월 생산자물가지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12일
중국 5월 자동차판매
미국 6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 전망과 포인트

외국인의 선물 매수와 기관의 현물 매수 확대가 시장 상승의 공식이 되고 있습니다. 또 이 구간에서 상승의 주역을 담당하고 있는 것은 삼성전자를 포함한 대형주가 한 획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을 주목해야 합니다. 미결제 약정이 크게 증가하지 않은 상황에서 지속적인 선물 매수 유입과 지수의 상승은 반가우나, 만기 주변 포지션 변경, 혹은 기관의 매물 출회에 따른 대비도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다음주는 FOMC와 EU재무장관 회의라는 모멘텀을 앞두고 시장이 여전히 기대감을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적 이벤트와 미중 분쟁, 코로나 변수 등 다양한 요인들이 있으나, 시장 기대를 가로막기에는 아직 그 위험도가 낮아 보입니다.

주요 변수들의 흐름은 잘 체크하되 기본전략은 여전히 대형주 매수 우위의 전략이 필요해 보이며, 가장 중요한 시장 드라이버는 달러와 위안화 환율이 될 것 같습니다.

6월 5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박명석 기자 myungche90@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