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금융감독원 신임 부원장에 김근익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최성일 금감원 전 부원장보, 김도인 전 부원장보가 선임됐다.
김근익 원장은 금융감독원 총괄·경영 담당 부원장에, 최 전 부원장보는 은행·중소금융 담당 부원장에, 김 전 부원장보는 자본시장·회계 담당 부원장에 각각 임명됐다.
금융위원회는 4일 임시회의를 열고 이 같은 인사안을 의결했다. 금감원 부원장은 금감원장 제청으로 금융위가 임명하며 이 과정에서 청와대의 인사 검증도 거친다.
이날 임명된 부원장들의 임기는 3년이다.
김근익 부원장은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위 금융구조개선과장·기획재정담당관·은행과장·금융소비자보호기획단장과 국무총리 소속 민관합동규제개선추진단 부단장 등을 지냈다. 2018년부터는 FIU 원장을 맡고 있다.
최 부원장은 1987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금감원 은행감독국장, 감독총괄국장, IT·금융정보보호단 선임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부원장은 금감원 자산운용감독실장, 자산운용검사국장, 기업공시국장, 금융투자담당 부원장보 등을 거쳤다.
금감원은 원장 아래 4명의 부원장 체제를 갖추고 있다. 수석부원장이 기획·경영, 전략감독, 보험을 담당하며 부원장 3명은 각 부문의 업무를 나눠 담당한다.
수석부원장에는 김근익 부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날 유광열 수석부원장을 비롯해 권인원 은행·중소금융 담당 부원장, 원승연 자본시장·회계 담당 부원장이 이날 오후 퇴임식을 하고 금감원을 떠난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