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 외국인, 추가 상승을 바라본다!” - 유진투자
“선물시장 외국인, 추가 상승을 바라본다!” - 유진투자
  • 박상인 기자
  • 승인 2020.06.04 09:09
  • 최종수정 2020.06.04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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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일 코스피 투자자별 동향 [사진 = 유진투자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3일 코스피 지수 상승 마감에 대해 금융투자의 매수차익 진입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김동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코스피 지수가 2.87% 상승 마감했는데, 기관이 코스피 현물시장을 1.1조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며 “특히 금융투자가 약 1조원 순매수하면서 기관 순매수 대금의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순매수 대금은 2015년 1월 이후 최댓값이며 통계적으로도 상위 0.01% 안에 드는 극단값이다”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금융투자가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한 이유는 코스피 200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선물상품이 고평가되었기 때문”이라며 “금융투자가 현물을 순매수한 이유는 현물 잔고가 귀해졌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그 이유로는 “공매도 금지로 매도차익진입 자체가 불가능하며 선물 저평가 상태가 잦아져 현물 잔고를 쌓아 놓은 후 백워데이션 발생 시 현물 잔고 청산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기관ㆍ외국인의 이론 베이시스 [사진 = 유진투자증권]

아울러 김동완 연구원은 선물 콘탱고는 외국인의 선물 매수가 주도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은 선물시장을 강하게 순매수하며 기관이 차익거래 매매로 현물시장을 매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라며 “국내기관과 외국인의 조달금리 차로 인한 선물 이론가 차이는 약 0.03pt 벌어져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또 “시장 평균 베이시스가 0.2pt임을 고려하면 외국인이 선물 고평가에도 선물을 매수한 것”이라고 평가하며 “이는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단기적으로나마 긍정적으로 돌아섰다는 시그널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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