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4 개장체크] 지수가 오버했을까, 악재가 소멸됐을까
[0604 개장체크] 지수가 오버했을까, 악재가 소멸됐을까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6.04 07:29
  • 최종수정 2020.06.04 0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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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개선된 지표에 랠리 지속
국내증시, 삼성전자 가세하며 레벨 상승
과속에 대한 우려보다 시장 체력 점검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 증권거래소, 증시, 주식 뉴욕. 사진= 픽사베이
뉴욕, 증권거래소, 증시, 주식 뉴욕. 사진= 픽사베이

6월 4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시총상위주의 동반 강세에 힘입어 급등했습니다. 경기 민감주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언택트 관련주는 낙폭을 확대하는 등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2.87% 상승한 2,14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2,050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반등을 이끌었고, 기관이 금융투자의 강력한 매수에 힘입어 1조 1,345억을 순매수하며 뒤를 받쳤습니다. 개인은 1조 3,182억을 대규모로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은행 업종을 비롯한 금융 업종이 강세를 이어갔고, 철강금속 업종, 전기전자 업종, 운수장비 업종 등 경기민감주가 대거 급등했습니다. 서비스 업종, 음식료 업종은 차익 실현 매물에 장중 낙폭을 키웠고, 의료정밀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8% 하락한 73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피에 수급이 쏠리며 외국인은 957억, 기관은 2,228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3,506억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금속 업종, 운송장비/부품 업종 등이 경기 민감 섹터의 흐름과 함께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방송서비스 업종, 디지털컨텐츠 업종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기타서비스 업종이 알테오젠의 급락에 하락했고, 인터넷 업종, 소프트웨어 업종 등이 차익 실현 매물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임에 이어, 빠른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더해져 상승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대비 1.29% 오른 2만 2,61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07% 오른 2,923에 대만 가권지수는 1.73% 뛴 1만 1,320에 홍콩 항셍지수는 1.37% 상승한 2만 4,32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경재 회복 기대감에 연일 강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2.05% 상승한 2만 6,269에 S&P500지수는 1.36% 뛴 3,122에 나스닥 지수는 0.78% 오른 9,68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미국과 중국간 긴장과 미국의 시위를 주시하면서도 경제 재개 회복기대감 속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3.88% 오른 1만 2,487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3.36% 상승한 5,022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2.61% 뛴 6,38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경기 개선 기대에 1.7% 하락, 유가는 감산 합의 연장에 1.3% 오른 37,2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 개선과 경제 회복 기대에 낙폭과대주들이 반등을 주도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업종별로 은행, 산업재, 에너지 업종이 시장을 주도한 가운데 소재와 부동산 업종이 뒤를 받쳤습니다. 유틸리티와 임의소비재도 1%대 상승을 이어갔습니다.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업종은 강보합에 그쳤고 헬스케어는 오히려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 낙폭과대주들의 반등이 시장을 이끌었습니다.

다우지수 내에서 보잉이 급등하며 다른 지수보다 상스폭을 키웠고 레이시온, 아메리카 익스프레스, JP모건, 엑슨모빌, 골드만삭스와 캐터필러 등이 상승했습니다.

이밖에 항공주, 윈리조트와 여행관련주, 램리서치, NXP반도체, 마이크로칩 테크놀러지가 큰 폭의 반등을 보였고 사이먼 부동산 그룹 등 부동산 관련주도 크게 올랐습니다. 

워너 뮤직은 상장첫날 두자릿수 상승폭을 기록했고 리프트와 GM도 긍정적 숫자에 주가가 화답했습니다.

반면 액티비젼 블리자드와 테이크 투 인터랙티브, 일렉트로닉 아츠 등 게임주가 하락했고 시트릭스, 버텍스 파마슈티컬스, 르네제론, 알렉시온 등 제약주들의 변동폭이 컸습니다.

캠벨 수프는 긍정적 실적을 발표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에 오히려 주가가 크게 밀렸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유로존의 5월 합성 PMI가 31.9로 대폭 상승했고 독일 5월 합성 PMI가 2개월래 최고를 보였습니다. 영국 서비스업 PMI도 29로 전달 대비 15포인트 상승하면서 코로나 19 충격에서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 미국의 5월 ADP민간고용이 276만명 감소해 월가 전문가들이 집계한 875만명 감소 예상을 대폭 하회했습니다. 4월 수치도 상향 조정됐습니다. 대기업이 160만, 중견기업이 72만, 소기업은 43만명을 감축했습니다. ADP연구소는 고용악화도 4월에 정점을 찍은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 월스트리트저널은 연준이 전례없는 회사채 매입 발표를 했지만 기업들은 상황이 어려운 기업이라는 낙인 우려로 매입 프로그램 참여를 망설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저널은 연준이 회사채 매입과 관련해 기술적인 세부사안을 여전히 논의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항공사가 미국으로 비행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6월 16일부터 적용할 예정이지만 필요하다면 날짜는 당겨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미국 항공사가 중국 취항을 원하고 있으나 중국 정부가 방해하고 있다며 조치를 요구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 ECB가 이번주 회의에서 7천 500억 유로의 펜데믹긴급자산매입프로그램 이외에 5천억 유로의 자산매입 목표를 추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또 차등금리 시스템의 조건 완화, 재투자 정책 활성화와 매입 대상 확대 등도 검토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했습니다.
- 사우디와 러시아가 하루 970만 배럴릐 감산을 7월말까지 한 달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OPEC+ 회담도 4일로 앞당기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습니다. 다만 23개 회원국 전체의 협상은 여전히 진행중이라고 전했습니다.
- 미국 정부는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존슨, 머크, 화이자가 개발 중인 백신 5개를 선정해 각 후보당 3만명씩 15만명에 달하는 대규모 3차 임상시험을 계획중이라고 뉴욕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연말까지 백신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험입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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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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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준법감시위원회 회의
ECB 기준금리 결정

경제지표

한국 4월 국제수지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조선주, 건설주, 은행주로 이어지던 반등의 그림자가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자동차도 급등하며 2100선도 돌파했습니다.

개인의 대량매도가 나타났지만 기관의 매수가 이를 상쇄하는 모습이여서 시장은 누가 사고 파느냐 보다 매수와 매도의 힘 중 누가 더 강한지가 중요한 시장 흐름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 매수가 급증한 만큼 만기를 앞두고 외국인 선물 움직임에 따라 단기 물량 증가 가능성은 옅보이나 이 역시 매물 출회 당일 매수 주체의 매수 의지에 따라 견조하게 소화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상승, 그리고 ECB의 조합이 단기 유동성 장세의 마무리를 의미할 지 아니면 또 순환매 고리의 마지막일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현재 시장의 성격은 온택트 보다는 저평가 대형주의 가격 회복이 우선되는 장세임을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반도체가 주도하는 지수장세가 된다면 상승종목 수가 축소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이러한 질적인 변화도 눈여겨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현재 시장의 오버 밸류 평가는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는 지수는 펀더멘털 대비 오버된 것으로 보이지만 과장의 크기를 알 수 없고 악재는 소멸되지 않았으나 크기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6월 4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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