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솔루스 매각 빨간불...주요 인수 후보 대거 불참
두산솔루스 매각 빨간불...주요 인수 후보 대거 불참
  • 박상인 기자
  • 승인 2020.06.03 09:59
  • 최종수정 2020.06.03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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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로고=인포스탁데일리 DB
두산그룹 로고=인포스탁데일리 DB

[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두산솔루스 매각에 빨간불이 켜졌다.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혔던 롯데그룹, SKC 등이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과 시장간 가격 괴리가 극심하기 때문이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솔루스 매각을 주관하는 삼일PwC회계법인이 이날 실시한 예비입찰에는유력 인수 후보들이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설명서를 받아갔던 글로벌 PEF도 입찰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두산그룹이 처음에 협상을 벌였던 국내 PEF인 스카이레이크 측과 재협상에 들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두산그룹은 지난달 24일 까지 국내 PEF 스카이레이크와 51% 지분을 7000억원 가량에 넘기는 조건으로 협상을 진행했으나 가격차이가 커 공개입찰로 전환한 바 있다. 

앞서 두산그룹은 글로벌 PEF 및 SI 10여곳에 투자설명서(IM)를 배포한 바 있다. 당초 계획은 8~9월 거래 종료다. 매각이 제 때 성사되지 않으면 두산중공업 유상증자에도 문제가 생기는 구조다.

한편 두산의 유압기기 사업부 두산모트롤BG 매각전에도 국내외 PEF 3~4곳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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