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부실채권비율 7분기 연속 0%대… 올해 1분기 0.78%
국내은행 부실채권비율 7분기 연속 0%대… 올해 1분기 0.78%
  • 류기헌 기자
  • 승인 2020.06.02 17:30
  • 최종수정 2020.06.02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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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금감원
출처=금융감독원

[인포스탁데일리=류기헌 기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7분기 연속 0%대를 기록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올해 1분기 말 부실채권비율은 0.78%로 지난해 말(0.77%)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전년 동기(0.98%)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국내은행들의 부실채권 비율은 2018년 3분기 말(0.96%) 이후 계속 0%대를 유지하고 있다.

1분기 말 국내은행들의 부실채권은 총 15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6000억원(+3.5%) 증가했다. 이 중 기업여신이 13조7000억원으로 86.2%로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가계여신(2조원), 신용카드채권(2000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10.6%로 지난해 말(112.1%) 대비 1.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전년 동기(100.8%) 대비 9.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1분기에 신규 발생한 부실채권은 3조원으로 전분기(3조7000억원)와 비교해 7000억원 감소했다. 이 중 기업여신에서 2조1000억원, 가계여신에서 8000억원의 부실채권이 발생했다.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2조4000억원으로 전분기(5조2000억원) 대비 2조7000억원 감소했다. 이는 전년 동기(3조원)에 비해서는 5000억원 감소한 수치다.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일반적으로 4분기에 증가했다가 1분기에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부문별 부실채권비율을 보면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이 1.09%로 지난해 말(1.11%) 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전년동기(1.43%) 대비 0.33%p 하락한 수치다. 대기업여신(1.40%)은 전년말(1.52%) 대비 0.12%p 하락했고 중소기업여신(0.93%)은 전년말(0.89%) 대비 0.03%p 상승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26%로 전년말(0.25%)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0.2%)은 전년말(0.19%)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고, 기타 신용대출(0.40%)은 전분기말(0.37%)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1.31%)은 전년말(1.12%)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류기헌 기자 okyou9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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