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2 마감체크] 낙폭과대주와 은의 공통점
[0602 마감체크] 낙폭과대주와 은의 공통점
  • 박명석 기자
  • 승인 2020.06.02 15:49
  • 최종수정 2020.06.02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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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주, 금융주 등 낙폭과대 대형주 급등에 증시 랠리 지속
은 가격 흐름과 함께 낙폭과대 대형주 페어링 가능성 주목
속도에 대한 고민보다 종목 선택에 대한 고민이 중요

[인포스탁데일리=박명석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주가 전광판.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주가 전광판.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 6월 2일 마감체크

국내증시는 낙폭과대 대형주의 상승세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습니다. 조선주가 카타르 발 모멘텀에 힘입어 급등하며 흐름을 주도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07% 상승한 2,08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487억을 순매도했으나, 금융 업종에 대한 저가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기관 역시 금융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이어가며 340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101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은행 업종, 보험 업종, 증권 업종 등 금융 업종이 동반 상승했고, 운수장비 업종이 조선주와 자동차주의 동반 강세에 힘입어 급등했습니다. 서비스 업종, 의약품 업종은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07% 상승한 74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은 IT, 기관은 바이오에 대한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이며, 각각 155억, 293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643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 제약 업종, 기타서비스 업종 등 바이오 관련 섹터가 강세를 이어갔고, 기계/장비 업종은 조선주 강세 흐름에 따라 상승했습니다. 통신서비스 업종, 비금속 업종 등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 특징주

조선주가 카타르 발 수주 모멘텀에 힘입어 동반 급등했습니다. 카타르 페트롤리엄(QP)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 3사가 700억 리얄(약 23조 6,000억원) 규모의 LNG 운반선 계약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QP는 향후 2027년까지 국내 조선 3사로부터 100척 이상의 LNG선을 공급받을 예정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한국조선해양이 동반 급등했고, 대창솔루션, 케이에스피 등은 상한가에 들어갔습니다.

금융주가 최근의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저평가 매력도에 힘입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2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75%에서 0.50%로 내린 이후, 현실적으로 마지막 금리 인하일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KB금융, 우리금융지주, BNK금융지주 등 지주사 관련주가 강세를 이끌었고,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등 보험주 역시 강한 탄력을 보였습니다. 키움증권 등 증권주는 하반기에도 증시가 반등을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자동차 관련주가 내수 판매 지속과 해외 수요 회복 기대감에 장중 상승폭을 확대했습니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5월 내수 Light Vehicle 수요는 13만대로, 전년 대비 14% 증가하며 세 달 연속 두자리수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와 국내 주요 업체들의 신차 판매 강세로 호조가 지속되는 양상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현대차, 기아차가 상승세를 이끌었고, 현대모비스, 성우하이텍 등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한샘이 성장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한샘은 노후 주택 증가에 따른 인테리어 시장의 성장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집값 상승으로 집값 대비 인테리어 비용 비율이 크게 하락한 가운데, 현재 서울 아파트 기준 거래가격 대비 인테리어 비용 비율이 5%로 역대 최저 수치로 알려졌습니다. 미래에셋대우는 가격 하락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감과 함께 목표가를 107,000원까지 상향했습니다.

SNK가 첫 배당 결정에 시초가부터 상한가에 들어갔습니다. SNK는 전일 공시를 통해 1주당 3,332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습니다. 시가배당률은 19.8%, 배당 기준일은 2020년 6월 16일입니다. SNK측은 “주요 지식재산권(IP) 사업의 활발한 전개로 제휴 게임이 지속 출시되며 안정적인 사업이 전개됐지만, 관련한 주주들의 문의가 많았고 주주가치제고 차원에서 이번 배당을 결정했다”며, “배당금이 높게 보이지만 사업적인 측면에서 우려할 부분은 없다”라고 답했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이탈리아 이동제한 전면 철폐

 

경제지표

중국 5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

 

■ 전망과 포인트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나왔지만, 국내 증시는 거침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반도체가 움직이지 않아도 대형 호재가 나온 조선업종과 낙폭과대 은행주가 급등하며 시장의 상승의지는 명확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책관련 중소형주 역시 좋은 모습을 보이겠지만, 지속적으로 강조드린 것처럼 현재 시장의 중심 축은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낙폭과대 대형주로 포커스가 맞춰지고 있습니다.

향후 중국의 정책 의지에 따라 중국 소비주, 소재주 쪽으로도 매수는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 종목의 흐름을 예상해 볼 수 있는 상품 가격으로 금과 괴리가 발생한 은을 주목해 봐야 합니다.

최근 시장의 특징 중 하나는 넘쳐나는 유동성으로 인해 소위 저평가되거나 페어링 되지 않은 자산가격을 그대로 두지 않기 때문입니다.

속도에 대한 고민보다 종목 선택에 대한 고민이 더 절실한 6월 시장의 출발입니다.

6월 2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박명석 기자 myungche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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