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BNP운용, 건보공단 대체투자 주간운용사 업무 개시
신한BNP운용, 건보공단 대체투자 주간운용사 업무 개시
  • 박효선 기자
  • 승인 2020.06.02 13:40
  • 최종수정 2020.06.02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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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체투자 주간운용사 업무를 시작한다.

지난 4월 2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향후 4년간 약 1조4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운용할 대체투자 주간운용사로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을 선정한 바 있다.

양사는 업무개시 점검을 위한 실사를 최근 마치고 업무협약을 체결, 앞으로 약 7000억원씩의 자금을 각각 운용할 예정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4월 6일 대체투자 주간운용사 선정을 공고해 일반경쟁입찰로 진행했다. 자금의 운용환경변화 대응과 수익률 제고를 위한 투자다변화에 따른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에서다. 이를 위해 전문성을 갖춘 주간운용사를 선정해 효율적인 대체투자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입찰에는 종합자산운용사들, 특히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관련 조직이 있는 곳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이 선정됐다.

OCIO시장에서 삼성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미래에셋운용에 비해 후발주자인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올해 OCIO본부 산하에 OCIO운용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그만큼 OCIO 사업 확대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앞서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지난 2018년 2조원 규모의 방사성폐기물관리기금(방폐기금)을 운용하는 재간접위탁운용사로 선정돼 대형 기금의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업무 경험이 있다.

또한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학교법인 포항공과대학교의 총괄자문사로서 2018년부터 대학기금 운용 경험을 쌓고 있다.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을 아우르는 역량을 갖춰 이번 주간운용사 선정에 긍정적 평가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로써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운용자산규모(AUM)는 57조원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주수용 OCIO본부장은 “국민보건과 사회보장 증진으로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미션을 실천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금이라는 점에서 회사와 본부의 책임감이 크다”며 “전체 자산 중 대체투자라는 영역을 기준으로 주간운용사 체제를 처음 도입한 사례라는 점에서 투자다변화의 성공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주 본부장은 “기존에 맡고 있는 방폐기금과 포항공과대학교 관련 업무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본부 전체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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