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中 업체와 배터리 양극재 공장 합작 투자로 전환 검토
LG화학, 中 업체와 배터리 양극재 공장 합작 투자로 전환 검토
  • 박상인 기자
  • 승인 2020.06.02 11:07
  • 최종수정 2020.06.02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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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LG화학이 경북 구미시에 짓는 2차전지(배터리) 양극재 공장을 단독 투자에서 합작 투자로 전환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 재무 부담 등을 이유로 구미 양극재 공장 관련 조인트벤처(JV)를 검토하고 있다. 대상은 중국 배터리 양극재 소재업체다.

LG화학은 지난 7월 구미에 양극재 공장을 짓기로 했다. 구미형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024년까지 5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해당 공장이 완공되면 연산 6만t의 생산능력을 갖춘다.

LG화학은 “아직 정해진 사안은 없고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업체와의 합작 투자를 결정하면 LG화학과 중국 간 관계는 더욱 두터워진다. LG화학은 중국 난징시 신강경제개발구에 1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증설을 결정해 배터리 1공장과 소형 배터리 공장에 6000억원씩 투입하기로 했다.

중국에는 CATL, BYD 등이 배터리 제조사가 있다. 이들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세계 10위권 안에 드는 회사로 성장했다. CATL은 LG화학, 파나소닉 등과 1위를 다투는 업체다.

한편, LG화학은 지난 1분기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파나소닉과 CATL을 제치고 세계 점유율 1위(SNE리서치 집계)로 올라서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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