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취임...“‘7C정신’으로 코로나 극복하자”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취임...“‘7C정신’으로 코로나 극복하자”
  • 류기헌 기자
  • 승인 2020.06.01 17:22
  • 최종수정 2020.06.01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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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김이배 신임대표(앞줄 왼쪽 네번째)가 제주항공 스마트오피스에서 경영본부장 김재천 부사장(앞줄 왼쪽 다섯번째) 등 임직원과 함께 비타민 음료를 나누며 취임 인사를 했다.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 김이배 신임대표(앞줄 왼쪽 네번째)가 제주항공 스마트오피스에서 경영본부장 김재천 부사장(앞줄 왼쪽 다섯번째) 등 임직원과 함께 비타민 음료를 나누며 취임 인사를 했다. [사진=제주항공]

[인포스탁데일리=류기헌 기자] 김이배 제주항공 신임 대표이사가 1일 공식 취임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7시 김포공항 내 정비본부를 방문하는 것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이어 승무원 라운지에서 비행 준비를 하는 운항·객실 승무원들을 격려했다. 이로써 취임식을 갈음했다.

김 대표는 사내망에 올린 취임사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당분간 생존을 위해 스스로의 자구노력과 더불어 정부의 도움까지 받아야 하는 서글픈 현실에 처해 있다”며 “그에 더해 생존을 위한 치열한 투쟁을 하면서 과거와는 다를 포스트 코로나 시장을 대비해야 하는 중차대한 역사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제주항공이 이뤄낸 지난 15년의 성공은 제주항공의 체화된 도전의 DNA가 이룩해낸 결과”라며 “현재의 위기 또한 제주항공 정신으로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아울러 “모든 의사결정과 자원배분의 우선순위의 기준점은 ‘회복탄력성’에 있다”며 이를 위한 ‘7C 정신'을 제시했다. 제주항공의 고유 코드명인 7C는 위기를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Confident), 개인과 조직의 역량(Competent), 강한 유대감(Connected), 협동(Cooperative), 일관성(Consistent), 창의력(Creative), 고객 중심(Customer oriented) 등의 약자다.

김 대표는 “향후 5년, 10년 후에도 제주항공이 항공업계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더 큰 도전을 계속하자”고 직원들을 격려하며 취임사를 마쳤다.

김 대표는 30년 경력의 항공 분야 기획·재무 전문가로서 아시아나항공 기획부문 상무보와 전략기획담당 상무, 전략기획본부장(부사장) 등을 지냈다.

 

류기헌 기자 okyou9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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