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1개장해설] 레드라인을 넘지 않은 G2
[0601개장해설] 레드라인을 넘지 않은 G2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6.01 07:35
  • 최종수정 2020.06.01 0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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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무역합의 유지하며 하락 되돌려
국내증시, 트럼프 발언에 속도조절 지속
상승지속에 무게, 이탈시 시나리오도 염두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6월 1일 개장체크

지난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예고에 하락한 뉴욕증시 영향을 받아 장 초반 약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강한 유동성에 의한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며, 장중 상승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05% 상승한 2,029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서비스 업종에 대한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이며, 1,999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 역시 연기금이 매도로 돌아서며 201억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898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운수장비 업종, 기계 업종, 건설 업종 등 경기민감주의 반등이 이어졌고, 통신 업종, 의약품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증권 업종, 보험 업종 등 금융 업종이 조정을 받았고, 서비스 업종이 NAVER와 카카오의 조정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7% 상승한 71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코스닥에서는 IT 업종을 중심으로 1,739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46억, 455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 유통 업종 등 시총 상위 바이오 종목들이 상승한 업종이 강세를 주도했습니다. 방송서비스 업종, 종이/목재 업종도 반등했습니다. 통신서비스 업종, 컴퓨터서비스 업종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홍콩 국가보안법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증시는 혼조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0.18% 내린 2만 1,877에 장을 마쳤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0.22% 오른 2,852에 대만 가권지수는 0.02% 내린 1만 942에 홍콩 항셍지수도 0.74% 하락한 2만 2,96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의 특별지위를 박탈했지만, 미중 무역합의에 대한 거론은 없어 안도감을 보이며 혼조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0.07% 내린 2만 5,383에 S&P500 지수는 0.48% 오른 3,044에 나스닥 지수는 1.29% 뛴 9,48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홍콩 국가 보안법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간 갈등이 격화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1.65% 내린 1만 1,586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1.59% 빠진 4,695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2.29% 하락한 6,07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은 홍콩을 둘러싼 미중 갈등 우려에 1.4% 상승, 유가는 전거래일 대비 5.3% 뛴 35,49 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중 분쟁 가능성에 긴장하던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선언에 핵심이 빠지자 안도하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업종별 명암은 엇갈리며 기술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인 반면 최근 반등을 이끈 낙폭과대주들은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다만 주요 경제지표는 여전히 악화되며 소비재 종목들의 약세가 나타났습니다.

업종별로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헬스케어와 기술주가 1% 넘게 올랐고 임의소비재, 커뮤니케이션, 유틸리티 업종이 강보합권에서 마감했고 금융업종과 부동산 업종, 산업재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종목별로 5G와 기술주들이 약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스코와 버라이즌, 머크와 인텔이 강세를 주도한 가운데 줌비디오, 징둥닷컴 등이 상승했습니다. 르네제론 파마슈티컬스와 알렉시온이 2일째 강세였고 페이팔

반면 미중 긴장 완화에 레이시온이 약세였고 보잉과 골드만삭스가 조정을 받았습니다. 항공주와 NXP반도체, 메리어트는 주가가 하락헀고 유가 반등에도 아파치, 노블에너지, 데본 에너지 등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랄프 로렌과 갭, 노드스트롬과 화장품 업체 코티도 주가가 크게 밀렸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미국의 4월 소비지출은 13.6% 감소해 전문가 예상치 12.9% 감소를 하회했고 개인소득은 정부지원으로 예상보다 크게 증가한 10,5% 증가를 나타냈습니다. 개인 저축률은 33%로 최대를 나타냈습니다. PEC디플레이터는 지난달 대비 0.5% 하락했습니다.
-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경제 재개로 3분기 경제활동이 회복될 수 있지만 생산과 고용이 올해 초 수준으로 가지 않고 속도는 더딜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성장을 돕기 위한 2단계 부양책이 있으며 수익률 곡선 제어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코로나 19에 대해 발생 초기보다 덜 긴장하고 있지만 성자과 물가 위험은 하방으로 치우쳐 있으며 2차 펜데믹 우려도 여전하다고 봤습니다. 메인스트리트 대출 프로그램은 수일 내로 시작될 것이라고 말헀습니다. 또 연준 대차대조표는 무한대로 확대할 수 없지만 아직 한계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강행 조치에 대한 보복으로 홍콩의 특별지위를 제거하는 조치를 시작했다고 경고했습니다. 무역합의나 광범위한 제재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내지는 않았습니다. 상장된 중국 기업에 대해서도 관행에 대해 연구를 지시했습니다.
- 낙관론자 중 하나인 카나코드 지뉴어티의 토니 드와이어 수석 시장 전략가는 미중 긴장 고조로 단기 조정의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며 이는 진입의 기회라고 주장했습니다. 투자자들이 좀 더 공격적으로 나서야 하다고 주장했습니다.
- 엘런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 X가 민간기업 최초로 유인 우주선을 쏘아올려 민간 우주여행 시대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현지시간 30일 크루 드래곤을 탑재한 팰컨9 로켓은 발사 성공 후 19시간만에 우주정거장 도킹에 성공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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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독일증시 휴장
제 6차 비상경제회의
MSCI지수 재조정

경제지표

중국 5월 차이신 제조업 PMI
일본 5월 제조업 PMI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 특별지위를 제거할 것이라고 밝히며 하락세를 보이던 미국 증시는 무역합의는 유지하면서 급반등헀습니다. 일단 미중 양국은 강대강 대립구도로 전개하는 가운데 레드라인을 넘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양국의 조치가 실제로 경제에 영향을 미치긴 하겠으나 기존 계약 파기, 새로운 관세 부과, 국지적인 충돌 수준으로 전개되지 않는 이상 시장에 미치는 영향 자체는 제한적일 수 있으나 긴장관계 확대시 영향이 큰 한국 입장에서는 기업 실적이 드라마틱하게 상향되지 않는 이상 상승 속도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하겠습니다.

이번주 외부적으로는 ECB와 미국 고용지표의 충돌이 기다리고 있고 내부적으로는 2000선 안착을 위한 펀더멘털 개선 요인을 확인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또 21대 국회 출범 이후 구체화될 3차 추경의 방향과 속도에 대해서도 주목해야 합니다.

시장의 상단과 하단을 제약할 요소가 많은 만큼 기본 시나리오는 종목 레벨 맞추기에 두되 이를 벗어나는 상황 발생시 어떻게 포지션을 운용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 시나리오가 필요합니다.

최악이라는 2분기를 마무리하는 6월 악재의 소멸일 수도 있고 또 다른 악재의 시작일수도 있다는 점에서 상승추세대 내에서는 조정시 매수를 이어가되 이를 벗어났을 때에 대한 대비도 동시에 취해야 할 것 같습니다.

6월 1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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