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AI] 홍콩 보안법에 SK하이닉스가 긴장하는 이유
[백브리핑AI] 홍콩 보안법에 SK하이닉스가 긴장하는 이유
  • 김현욱AI 앵커
  • 승인 2020.05.29 15:10
  • 최종수정 2020.06.08 0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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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김현욱AI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현욱 AI앵커입니다.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불거지면서 우리나라의 수출이 타격을 받을 전망입니다.

한국무역협회는 29일 '홍콩보안법 관련 미중갈등과 우리 수출 영향'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무협은 "우리 수출에 타격이 불가피해졌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현재 홍콩이 관세 및 투자,비자발급 등에서 가지고 있던 특별무역지위를 박탈하겠다는 압박에 나서고 있습니다. 

무협은 미국이 홍콩에 대한 특별부여지위를 철회할 경우 기존 1.6%의 대미 관세가 최대 25%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나라가 홍콩을 거쳐 미국으로 재수출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 1.7%에 불과하기 때문에 수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미국이 대홍콩 재제를 강화해 홍콩을 중계무역의 경유국으로 활용하기 어려워질 경우 단기 수출차질 발생과 중국 직수출 전환에 따른 부담이 불가피하다고 전했습니다.

우리나라는 홍콩을 경유해 중국으로 재수출하는 비중이 98.1%로 대만 다음으로 높기 때문입니다.

반도체의 경우도 중국 직수출로 전환할 경우 물류비 증가, 항공편 차질 등으로 단기적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소비재의 경우도 중국의 통관·검역이 홍콩에 비해 까다로워 수출물량 통관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협은 "홍콩 경유 재수출에서 중국 직수출로 전환해야 할 경우 바이어의 구매비용 부담이 증대될 것"이라며 "현재는 미국의 대중 제재가 시스템반도체에 국한돼 있지만 향후 우리 주력 상품인 메모리반도체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며 우려했습니다.

다만 무협은 미·중 갈등 확대로 중국이 홍콩을 경유한 대미 수출길이 막힐 경우 우리 기업의 대미 수출에 있어 상대적 경쟁 우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반사이익을 받을 업종으로는 중국과의 수출경합이 높은 석유화학, 가전, 의료·정밀광학기기, 철강제품, 플라스틱 등을 꼽았습니다.

중국과 경쟁관계인 스마트폰, 통신장비 시장에서도 우리 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저는 다음 시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현욱AI 앵커 webmaster@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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