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9 개장체크] 종목장세에서 지수 랠리로 전환?
[0529 개장체크] 종목장세에서 지수 랠리로 전환?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5.29 07:44
  • 최종수정 2020.05.29 08: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증시, 미중 갈등 우려에 약보합 조정
국내증시, 중국발 우려로 중소형주 크게 밀려
종목장세 마무리 가능성과 지수 장세 여부 확인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주식, 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뉴욕, 월스트리트, 사진= 픽사베이
주식, 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뉴욕, 월스트리트, 사진= 픽사베이

5월 29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홍콩 이슈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신경전 양상에 상승 출발에도 불구하고 장중 하락으로 전환했습니다. 최근 코스닥의 탄력이 강했던 만큼, 반대로 낙폭 역시 비교적 크게 나타났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13% 하락한 2,02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전기전자 업종, 금융 업종 등을 중심으로 동반 매수에 나섰습니다. 각각 604억, 2,225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하단을 지지했습니다. 개인은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대거 2,842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은행 업종, 증권 업종 등 금융 업종이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에도 저평가 분석에 강세를 보였고, 서비스 업종이 NAVER와 카카오의 저력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은 대형 IT에 대한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반등했습니다. 의료정밀 업종, 건설 업종, 기계 업종 등은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19% 하락한 70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에서는 동반 매도를 이어갔습니다. 각각 382억, 2,407억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개인은 3,440억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째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섬유/의류 업종이 상승했고,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온라인 교육주 강세에 힘입어 반등했습니다. 기타 제조 업종이 하락했고, 오락,문화 업종, 디지털컨텐츠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미중 갈등 악화 속 혼조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2% 급등한 2만 1,91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0.33% 상승한 2,846에 대만 가권지수는 0.64% 하락한 1만 944에 홍콩 항셍지수는 0.72% 떨어진 2만 3,132에 장을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미국 실업 완화 조짐에도 중국과의 충돌 우려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58% 하락한 2만 5,400에 S&P500지수는 0.21% 내린 3,029에 나스닥 지수는 0.46% 떨어진 9,36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각국의 경기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1.06% 오른 1만 1,781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1,76% 상승한 4,771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1.21% 뛴 6,21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미중 갈등 우려에 0.1% 상승, 유가는 홍콩국가보안법에 따른 미중간 갈등격화에도 불구하고 휘발류 재고가 줄었다는 소식에 2.7% 뛴 33,7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처리에도 견조하게 움직이던 미국 증시는 금요일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관련 기자회견을 단행한다는 소식에 장 막판 매물이 집중되며 하락세로 전환됐습니다. 다만 그 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업종별로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유틸리티가 3% 급등했고 부동산, 헬스케어 업종도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강한 움직임을 보인 에너지, 산업재, 금융업종은 조정을 받았고 트럼프 대통령의 SNS 규제 우려에 커뮤니케이션 업종은 조정을 받았습니다.

종목별로 실적에 따라 종목 변동성이 확대됐습니다.

737맥스 생산 재개 소식에 보잉이 상승했고 달러트리는 실적 호전에 크게 강세를 보였습니다. 르네제론 파마슈티컬스와 알렉시온도 반등했고 아메리칸 일렉트릭 파워, 넥스트라 에너지 등 유틸리티 관련주들이 강한 시세를 형성했습니다.

반면 디즈니는 투자의견 하향에 크게 하락했고 톨브라더스, 휴렛팩커드, 아베크롬비는 부진한 실적에 주가가 크게 밀렸습니다. 항공주들도 감원 소식에 약세를 나타냈고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트럼프 대통령 단속 우려로 하락했습니다. 

어제 실적 기대로 급등헀던 마이크론은 6%대 약세를 보였고 램리서치,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NXP반도체, 웨스턴 디지털도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시간외에서 실적을 발표한 세일즈포스와 코스트코는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에 추가 조정을 받았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중국이 전인대에서 홍콩 국가보안법을 압도적인 차이로 통과시킨 가운데 올해 GDP목표치를 제시하지 않기로 했지만 이것이 경기확장이 중요하지 않다는 뜻은 아니라고 리커창 중국 총리가 밝혔습니다. 플러스 성장을 위해 힘쓸 것이며 고용을 포함해 다른 목표 달성시 성장세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212만 3천명을 기록해 월가 예상을 넘어섰고 1분기 GDP는 5.0%감소해 전문가 전망치인 4.8% 감소를 상회했습니다. 4월 내구재수주는 17.2% 감소해 시장 기대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 존 월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코로나 19로 인한 연준의 조치가 경기 과열을 일으킬 위험이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7조 달러를 넘어선 연준의 대차대조표는 위기를 극복하는 것일 뿐 전면적인 부양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재정 적자에 대해서도 걱정하지 않으며 마이너스 금리는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 미국 하원은 중소기업들에 대한 대출 지원 프로그램인 급여보호프로그램 조건을 완화하는 법안을 가결했습니다. 새 법안은 중소기업이 프로그램으로 대출받은 자금을 기존에는 급여의 75%이상 사용하게 했던데서 60%로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 미국 50개 주가 모두 경제활동 재개에 들어간 가운데 앨라배마주가 코로나 19의 새로운 확산지가 되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최근 2주새 환자가 5천명 증가했는데 보건국이 밝힌 총 환자수가 1만 6천명인 것을 고려하면 최근 2주간 폭증한 것입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한은, "올해 GDP -0.2% 전망...불확실성 매우 높아"
4월 유통업체 매출 플러스로 전환
車부품산업 5000억 보증…내달 26일 '동행 세일' 
홍콩 경유해 중국 가는 반도체 등 물류비 증가
조성욱 "거대 플랫폼기업들 독점 추구 속성 있어…시장 경제에 위협 요소"
대기업 살릴 '40조 인공호흡기'…은성수 "자금 지원 失期 없어야" 
숙박·음식업, 대출 연체율 급등…일자리도 17만개 줄어
카드사 연회비 줄줄이 인상…'무조건카드' 단종·리뉴얼
서울시 '공원 강행'…대한항공 '땅 꺼지는' 한숨 
한진칼 경영권 분쟁 다시 격랑…3자연합, 3월 주총 취소소송 제기
채권단 "대한항공, 내년말까지 자본2조 확충"
반도체·조선·석유 등 26개 산업…업종 달라도 원하는 건 하나였다
현대·기아차 온라인 판매…한국만 빠졌다
스파이더맨3에 '현대차 미래차' 나온다
기업구조혁신펀드 1조 늘려…대기업도 혜택
금융위 "LCC 추가지원…쌍용차는 채권단 판단"
삼성 주말에 온라인시험…이상행동땐 감독관 모니터에 바로 잡힌다
네이버, 6월에 채용연계형 인턴 채용 실시 
은행권 코로나로 공채대신 수시채용으로 전환
웹툰 거점 美로 옮기는 네이버…1조弗 시장서 디즈니와 붙는다
클라우드 라이벌' 삼성SDS-NHN 손잡다
"새 먹거리 발굴"…KT, 웹툰·웹소설 사업 분리해 영토 확장 
10월부턴 우체국 로봇이 택배하는 세상 
LG유플러스, GS건설과 '스마트건설 기술' 사업화
닛산, 16년 만에 한국서 철수한다
현대重, 중형 LPG선 3척 1950억에 수주
LG전자, 거래정보 블록체인 '헤데라 해시그래프' 운영위원회 참여
식품 언택트 소비 85% 급증…가전·책도 '쑥' 
일양약품, 국산약 첫 코로나 해외 임상
코로나 이어 유행성출혈열 백신 개발에 승부 건 스마젠
몸집 확 커진 '비대면 벤처'…매출 증가율 2배
4월 중소 제조업체 가동률,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오피스 점심전쟁…'찾아가는 구내식당' 뜬다 
제주 롯데·신라면세점 영업중단
"데이터 3법 시행령…기업 발목 잡는다"
소외주의 반격…은행·철강·반도체株 들썩
외국인 지분 2008년 이후 최저…현대차 지금이 저가매수 기회? 
미·중 분쟁 격화에…미소짓는 샘표·풀무원
삼성전자 5만원대 복귀…반도체랠리 신호탄
KT&G·SKT·KB금융…LCC보다도 못 오른 가치株
아이티엠반도체, 애플도 반한 PMP '초격차'…상장 6개월만에 시총 1.5조
BTS 거느린 빅히트엔터, 상장 예심 청구
'상폐 위기' 내츄럴엔도텍, 서흥에 팔렸다
화장품시장 소리없는 지각변동…패션유통업체 줄줄이 입성
'둥지' 옮기는 증권사들…사옥 매물 줄잇는 여의도
폐기물 처리업체 'M&A전' 불붙은 까닭은?
다시 문여는 강원랜드, 실적 부진 벗어날까
극심한 '우선주 저평가'…더 커진 배당 매력
기준금리 年0.5%…내릴 만큼 내렸다
소비·수출·투자 '최악'…韓銀 "코로나 지속땐 올 성장 -1.8%"
이주열 "모든 수단 테이블에 올려 놓을것"
금리 이어 '양적완화' 꺼내든 한은…올 10조 이상 국채매입 가능성
주식보유 논란에…조윤제, 초유의 금통위 배제
한은發 '마이너스 성장' 공포…채권·금값 오르고 주가·원화값 하락
예금 0%대, 대출 1%대…시중은행 내주께 금리 인하
악재에 민감해진 코스닥…장중 한때 4% 하락
국내 공매도 막혀 '수수료 구멍'…해외주식 대여 늘리는 국민연금

■ 체크포인트

일정

신라젠 상장적격성 심사여부 처리 기한
미국 임상종양학회 개최

경제지표

한국 4월 산업활동동향
일본 4월 산업생산/소매판매, 5월 소비자신뢰지수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중국은 대결을 선택했고 미국도 그 대결을 피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향후 변수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지만 코로나 19로 인한 경기 둔화 국면에서 이제 막 벗어나는 지금 미국과 중국이 최악의 선택을 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국내에서 한은도 금리를 내리고 향후 추가 지원에 무게를 두고 있고 정부와 국회도 6월 내 3차 추경 움직임을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밖으로 보면 미국과 유럽, 일본도 추가 부양에 의지를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2차 펜데믹 우려도 여전하지만 전면적인 락다운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는 만큼 지난 3월 만큼의 충격은 낮을 것으로 보이며 오히려 2분기 충격의 크기보다 3분기 회복의 강도가 낮을 가능성이 우려되는 5월 마지막 거래일입니다.

다음주 ECB를 앞두고 유동성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는지 선반영에 대한 차익실현이 강해지는지 주목해야 하며 국내 증시도 종목장세가 마무리 되면서 반도체 위주의 지수 장세가 펼쳐질 것인지 가늠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5월 28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