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인대서 홍콩 국가보안법 통과…압도적 표차
중국 전인대서 홍콩 국가보안법 통과…압도적 표차
  • 박상인 기자
  • 승인 2020.05.28 17:16
  • 최종수정 2020.05.28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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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시진핑, 자료 : 인베스팅닷컴 = 인포스탁데일리
트럼프와 시진핑, 자료 : 인베스팅닷컴 = 인포스탁데일리

[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중국이 28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전체회의에서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표결을 강행해 통과시켰다.

앞서 미국은 홍콩의 특별지위 박탈 등 초강수 카드로 경고한 바 있어 이번 홍콩 인권법 의결을 계기로 미중간 치열한 보복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전인대는 28일 오후 3시(현지시간)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제13기 3차 전체회의를 열고 홍콩보안법 초안을 의결했다.

이번 표결에는 전인대 대표단 2885명이 참여했으며 찬성 2878표, 반대 1명, 기권은 6명으로 압도적 표차를 기록했다.

홍콩보안법은 홍콩에 정보기관을 세워 반(反)중국 행위를 막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테러리즘 활동, 외국 세력의 홍콩 내정 개입과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등을 금지ㆍ처벌하고, 홍콩 내에 이를 집행할 기관을 수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인대는 조만간 상무위원회를 소집해 홍콩보안법을 최종 통과 시켜 홍콩 기본법 부칙에 삽입한 뒤 시행할 계획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27일(현지 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홍콩 보안법을 “재앙적 결정”이라며 “홍콩의 자치권과 자유를 근본적으로 약화하려는 조치”라고 발언한 바 있다.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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