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AI] 미래에셋 박현주, 벌은 피하고 상은 받는다!
[백브리핑AI] 미래에셋 박현주, 벌은 피하고 상은 받는다!
  • 김현욱AI 앵커
  • 승인 2020.05.28 15:05
  • 최종수정 2020.06.08 0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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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김현욱AI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현욱 AI앵커입니다.

미래에셋 총수일가의 ‘일감 몰아주기’ 논란이 일단락된 것으로 보입니다.

계열사를 통해 총수 일가 지분이 많은 회사에 조직적으로 일감을 몰아준 미래에셋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44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습니다.

박현주 회장은 검찰 고발을 면했습니다.

공정위는 지난 2017년 말부터 2년여에 이르는 조사 기간 디지털 포렌식을 하고, 강원도 홍천에 있는 골프장에 직접 찾아가 계열사 연수 시설로서의 장·단점, 광고 실태 등을 파악했습니다.

공정위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고객 접대 시 미래에셋컨설팅이 운영하는 골프장 블루마운틴 컨트리클럽과 포시즌스호텔만 이용하도록 했습니다.

블루마운틴CC 수익 증대를 위한 광고는 주요 3개사에 배분됐고, 계열사들이 보내는 명절 선물은 블루마운틴CC, 포시즌스호텔에서 통합 구매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미래에셋캐피탈이 일감 몰아주기에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물증을 확보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년이 넘는 오랜 조사에도 박회장이 일감 몰아주기를 직접 지시했다는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또 골프장·호텔을 이용해 일감을 몰아줬는데, 이 행위가 사익 편취를 위해 '통행세'를 받은 것이 아니라는 점도 영향을 검찰 고발을 면하는데 일조했습니다.

이번 미래에셋에 대한 공정위의 결정이 향후 한화와 하림 등 다른 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심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또 일감 몰아주기 부담을 벗은 미래에셋이 숙원사업인 발행어음 사업을 강력히 추진할 수 있을 지도 확인해 봐야 하겠습니다.

저는 다음 시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현욱AI 앵커 webmaster@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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