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으로 가는 그린뉴딜... “장기투자·ETF 주목해야” 전망
‘플랫폼’으로 가는 그린뉴딜... “장기투자·ETF 주목해야” 전망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5.28 12:17
  • 최종수정 2020.05.28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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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lickr.com/Bart Everson
사진=flickr.com/Bart Everson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정부가 그린 뉴딜을 미래 산업으로 강조하고 있다. 새로운 에너지 체계를 둘러싼 헤게머니 싸움에서 앞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된다는 분석에서다. 최근 주식시장도 이 같은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대규모 M&A가 벌어질 전망인 가운데, 플랫폼 관점에서 수평화를 주목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온다.

28일 심도 있는 경제방송 ‘최양오의 경제토크 by 인포스탁데일리’에서는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과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방송센터장이 출연해 그린 뉴딜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정부의 정책 방향성을 예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양오 고문은 방송에서 특히 스마트그리드 측면에서의 플랫폼화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래 산업에서의 국내 기업 협력 필요성에 대해 그는 “수직 계열화가 아닌 수평적으로 기술을 끌어와 플랫폼을 만들 필요가 있다”라며 “플랫폼을 가지려면 대기업이 협업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최 고문은 “중국 자본이 코로나19 이후 M&A 시장을 기웃거리는데, 그런 곳을 보면 자기가 기술을 개발하는 게 아니라 투자를 통해 플랫폼을 만들려는 시도”라며 “그 같은 관점에서 가장 효율적인 곳은 대기업으로, 지금과 같은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는 장기 투자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3~6개월 사이 M&A 시장을 보면 플랫폼 관련 투자에 대한 판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테마주로 뜨고 있는 태양광과 풍력 발전 등에 대한 투자는 조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투자 관점에서는 ETF가 지목됐다. 그린 뉴딜 관련 산업이 아직 확실하게 자리잡히지 않은 만큼 개별 기업에 투자하기보단 지수에 투자해야 안정적 수익률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 고문은 “각 회사마다 미치는 영향이 다른데 ETF는 그 흐름을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지수에 관심을 갖는 게 수익률 안정화에 유리하다”라며 “이후 각 기업별 실력을 파악하면서 개별 기업에 투자하는 게 수익률을 올리는 데 좋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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