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12월 결산법인 중 주주에게 현금배당을 실시한 회사는 1094개사, 배당금 총액은 22조5000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고 27일 밝혔다. 현금배당한 회사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개사 줄었고, 배당규모는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은 538개사가 20조9814억원, 코스닥시장은 556개사가 1조5713억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업종별로는 지주회사의 배당금 지급액이 3조8688억원(17.2%)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외 반도체 제조업(15.5%), 자동차 제조업종(5.6%), 전기통신업(5.0%) 등 순이었다.
국내 법인에게 지급된 배당금은 9조3765억원으로 전체 배당금의 41% 규모를 차지했다. 반면 외국인 주주에게 지급된 배당금은 8조1229억원으로 전체 규모의 36%의 비중을 차지했다. 국내 개인투자자에게 지급된 배당금은 5조333억원으로 22.4%를 차지했다.
특히 국내 개인주주 중 50대 이상이 전체 배당금 지급액의 75%를 수령해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주주에게 가장 많은 배당금을 지급한 기업은 삼성전자로 배당금 총액은 1조4407억원이었다.
KB금융지주(5897억원)와 신한금융지주(5731억원), 현대자동차(3792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코스닥 기업 가운데는 한국기업평가(311억원), 지에스홈쇼핑(111억원), 에스에프에이(85억원) 등의 순으로 배당금을 지급했다.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