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6월 주식시장, 신중한 종목 선별 작업이 필요!"
교보증권 "6월 주식시장, 신중한 종목 선별 작업이 필요!"
  • 박상인 기자
  • 승인 2020.05.27 11:03
  • 최종수정 2020.05.27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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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환경 4가지 평가 요소 'M.A.S.K'
6월 교보전략 Monthly Report 표지 [사진 = 교보증권 리포트]

[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유례없는 유동성 공급이 이루어져 주식시장과 실물경제가 동행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신중한 종목 선별 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6월 월간 리포트 교보전략’에서 “주식시장 유동성 에너지가 강한 만큼 속락 공포는 크지 않지만 속도 조절 가능성이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센터장은 리포트에서 “이제 일상이 되어 버린 마스크 착용으로 당분간 마스크 없는 생활을 하는 것이 힘들다”며 “경제와 투자환경을 평가하는데 밀접한 4가지 요소를 'M.A.S.K' 라고 정해보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M을 Minus로 정했다. 이어 “당분간 세계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가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증시가 회복되도 이미 수 많은 일자리가 사라졌고 이후 경제활동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는 것이 김센터장의 생각이다.

[사진 =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이어 “주식시장의 단기 충격에 반응하는 금융지표가 무엇인지 확인해야 한다”면서 “어떤 악재에 대해 주식과 채권이 동시에 약세를 기록하면 현금이 최선일 수 있지만 주식 가격이 부진한데도 채권가격이 강세라면 주식에 대한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A는 Added debt 로 표현했는데, 그는 “경기침체 충격을 막기 위해 엄청난 유동성이 풀렸고 늘어난 빚은 언제든지 실물경제에 충격을 가져올 수 있다”고 조언했다.

S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의미한다. 김센터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회 및 경제 전체의 생산성은 이전과 비교해 크게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 이유로 공간사용 비용을 들었다. “1인 노동자의 공간사용 비용이 1만원이 소요된다고 가정할때 의무적으로 거리두기를 해야한다면 필수 공간크기가 늘어날 수 밖에 없다”며 “1인 생산성을 끌어올리던지 아니면 수익성이 감소하는 결과에 이르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피해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며 “기업은 고정비용을 절감해 수익성을 유지하려고 노력 할 것이고 이런 시도가 새로운 성장산업의 경제 정착을 앞당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K는 이미 알려진 위험의 뜻인 Known crisis 의 앞글자를 가져왔다.

김센터장은 “코로나19 라는 특수한 경기침체 상황에 펀더멘탈 악재가 용서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며 “이런 평가는 오래 지속되기 어렵고 객관적인 평가가 이루어 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사진 =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그는 지난 10년간 코스피가 2000p를 하향 이탈한 후 회복되는 사례들을 언급하며, “지난 2월 말 코스피가 2000p를 붕괴한 후 약 58거래일 만에 재탈환에 성공했다”며 “이전과 비교 할 수 없는 강력한 통화정책의 지원이 있었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리포트 말미에 김연구원은 6월 Top pick 업종으로 'IT, 인터넷, 화학' 등을 꼽으며 Top pick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NAVER, LG화학, 포스코케미칼, JW중외제약,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을 제시했다.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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