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7 개장체크] 삼성전자 마저 달리면 시장성격이 달라진다!
[0527 개장체크] 삼성전자 마저 달리면 시장성격이 달라진다!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5.27 07:35
  • 최종수정 2020.05.27 0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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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기술주 차익실현에 탄력둔화
국내증시, 2000선 돌파에 순환매 확대
삼성전자도 달리면 지수 가속, 성격 바뀌어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주식, 뉴욕증권거래소, 증시 뉴욕. 사진= 픽사베이
주식, 뉴욕증권거래소, 증시 뉴욕. 사진= 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5월 27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유럽의 경제 재개 기대감과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며 이틀 연속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외국인이 소폭 매수세를 보이며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코스피가 종가 기준 2,000p를 돌파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76% 상승한 2,029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서비스 업종과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으나, 전반적으로는 매수세를 보이며 141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기관은 살아난 금융투자의 매수에 힘입어 3,417억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4,799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운수창고 업종이 급등했고, 화학 업종, 건설 업종, 운수장비 업종, 철강금속 업종 등 경기민감주가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대거 상승했습니다. 의료정밀 업종, 음식료 업종은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28% 상승한 729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에서는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302억, 207억을 순매도했으나, 726억을 순매수한 개인에 힘입어 코스피 역시 상승 마감에 성공했습니다.

코스닥은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화학 업종이 반등했고, 종이/목재 업종, IT 부품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금속 업종, 운송장비/부품 업종도 장중 상승폭을 끌어올렸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일본 아베 총리가 코로나 19로 인한 긴급사태 선언을 전면 해제하면서 증시는 상승세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55% 오른 2만 1,271에 장을 마치며 2개월 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01% 오른 2,846에 거래를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1.16% 뛴 1만 997에 홍콩 항셍지수는 1,88% 상승한 2만 3,38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경제 재개와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2.17% 급등한 2만 4,995에 S&P500지수는 1.23% 상승한 2,991에 나스닥 지수는 0.17% 오른 9,34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도 경제 재개 기대감과 백신에 대한 기대감 속에 일제히 상승하면서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1% 오른 1만 1,504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1.46% 상승한 4,606에 영국 FTSE100 지수는 1.24% 상승한 6,06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경제 회복 기대감에 1.7% 하락, 유가는 OPEC+의 감산 연장 기대감에 3.3% 오른 34,35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빠른 경제 회복 기대감과 백신 개발 확대 소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시가가 고점이었고 장중 차익 매물을 소화헀으며 상승을 주도해 왔던 기술주들이 전반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업종별로 금융업종과 산업재, 부동산, 에너지, 소재 등 낙폭과대 경기민감 업종이 급등했고 임의 소비재와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업종이 뒤를 이었습니다. 기술주와 헬스케어 업종은 오히려 약보합권에서 마감하며 나스닥 지수의 상대적 약세를 견인했습니다.

종목별로 경제회복에 민감한 종목들이 급등했습니다.

항공주와 트립닷컴, 익스피디아 등이 상승했고 기술주 중에서 마이크로 칩 테크놀러지와 웨스턴 디지털이 주가가 올랐습니다. 크루즈 기업과 화장품 기업들도 전반적으로 주가가 뛰었습니다.

제이미 다이먼의 금융주 저평가 발언에 JP모건과 골드만삭스가 급등헀고 다우, 보잉, 캐터필러, 쉐브론 등 경기민감주들이 양호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테이크투인터렉티브와 액티비전 블리자드, 일렉트로닉 아츠는 차익실현 매물에 주가가 내렸고 버텍스 파마슈티컬스와 르네제론 파마슈티컬스, 바이오젠도 조정 폭이 컸습니다. 줌비디오와 넷플릭스 등 코로나 수혜주들은 경제재개 기대에 약세를 나타냈고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은 약보합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그래디언트 인베스트먼트의 마이클 빙거 대표는 침체에서 벗어날 때 대형주보다 스몰캡이 좋았다며 헬스케어 비중이 높은 것만이 상승의 원인이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대기업보다 더 미국 중심적이기 때문에 중국 긴장과 달러 상승을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 ECB의 필립레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경제가 4월 바닥을 쳤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제 핵심 불확실성은 내년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 지와 얼마나 빠르게 경제가 회복되는지 여부 두 가지라고 밝혔습니다.
- 엘 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자문은 코로나 19와의 싸움에서 백신 개발과 미국 주요 지역의 경제 재개, 신규 감염자 수의 감소 등 전반적으로 좋은 소식이 있었다며 투자자들이 광범위하게 위험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우여곡절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미국의 5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86.6을 기록해 월가 기대를 상회했고 3월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4.4% 올랐습니다. 4월 신규주택 판매는 0.6% 늘어 전문가 예상을 대폭 뛰어넘었습니다.
- 모건스탠리의 네일 맥리쉬 분석가는 주식, 하이일드 채권, 이머징 크레딧 등 글로벌 경제 노출이 높은 자산이 싸다며 이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경제 부양과 유로존 회복 기금 논의에 달러가 약해질 것이라고 예상헀습니다.
- 브루스 맥도널드의 매튜 카디 전략가는 EU회복기금과 관련해 타결될 수 있지만 4개국 반대로 대출과 보조금이 합쳐진 형태가 나올 수 있다며 돌파구는 경제 악화나 2차 펜데믹 상황에서 가능하고 유럽 지역 차이는 더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헀습니다.
-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CEO가 JP모건의 현주가가 매우 매력적이지만 바닥을 예측하려고 애쓰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경제는 3분기 회복되고 소비자는 건강하다고 밝혔습니다. 제이미 다이먼 발언에 JP모건과 금융주는 급등했습니다.
-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홍콩 국가보안법은 큰 실수라며 중국과 홍콩에서 돌아오는 미국 기업의 이전 비용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는 중국과 1차 무역협상은 현재로서는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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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펀드 패스포트 시행

경제지표

한국 5월 BSI
중국 4월 공업이익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5월에 팔고 떠나라는 격언은 옛말이 되어 버렸습니다.

여전히 40조가 넘는 자금이 증시에 대기중이고 미중 분쟁과 2차 펜데믹은 오면 대응하겠다는 분위기입니다.

코스피도 2000을 넘어 추가 상승을 가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부진했다는 측면에서 보면 2차전지, 온택트, 게임 등 최근 시장에서 상승세를 이끈 종목들이 얼마나 선전했는지 알 수 있는 시장 흐름입니다.

증시 레벨이 올라가면 기존의 주도주들의 흐름도 강화되겠지만 뒤쳐져 있던 종목들 중에서 2분기 턴어라운드가 예상되거나 경제 재개에 가장 먼저 영향을 받을 경기민감주들이 움직일 수 있습니다.

꾸준하게 온택트 관련주와 턴어라운드 낙폭과대 대형주를 언급드린 만큼 이들 종목에 관심을 이어가되 삼성전자 마저 랠리에 동참한다면 지수 자체를 더 가속이 붙을 수 있습니다.

다만 지수의 가속은 투자자들이 바라는 종목장세의 성격이 바뀔 수 있어 그때에는 조금 다른 대응이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5월 27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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