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6 마감체크] 높아진 기대, 레벨 체크는 필수
[0526 마감체크] 높아진 기대, 레벨 체크는 필수
  • 박명석 기자
  • 승인 2020.05.26 15:51
  • 최종수정 2020.05.26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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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경제 재개 및 정책 기대감,에 홍콩 이슈 시장 영향 둔화
외국인, 온택트 종목 제외 시 코스피 매도 압력 눈에 띄게 줄어
저점 상승 추세 지속 전망, 종목 레벨에 따른 변동성 유의

[인포스탁데일리=박명석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주가 차트 그래프 주식 거래소1. 사진= 픽사베이
주가 차트 그래프 주식 거래소1. 사진= 픽사베이

■ 5월 26일 마감체크

국내증시는 유럽의 경제 재개 기대감과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며 이틀 연속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외국인이 소폭 매수세를 보이며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코스피가 종가 기준 2,000p를 돌파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76% 상승한 2,029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서비스 업종과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으나, 전반적으로는 매수세를 보이며 95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기관은 살아난 금융투자의 매수에 힘입어 3,430억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4,818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운수창고 업종이 급등했고, 화학 업종, 건설 업종, 운수장비 업종, 철강금속 업종 등 경기민감주가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대거 상승했습니다. 의료정밀 업종, 음식료 업종은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28% 상승한 729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에서는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289억, 204억을 순매도했으나, 698억을 순매수한 개인에 힘입어 코스피 역시 상승 마감에 성공했습니다.

코스닥은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화학 업종이 반등했고, 종이/목재 업종, IT 부품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금속 업종, 운송장비/부품 업종도 장중 상승폭을 끌어올렸습니다.

 

■ 특징주

글로벌 경제 재개 기대감에 코스피 시장에 3거래일 만에 외국인 수급이 유입되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유럽, 중국 등 전기차 시장 확대 기대감에 힘입어 LG화학, 삼성SDI가 동반 급등했고, SK이노베이션이 오후 들어 상승폭을 끌어올렸습니다.

중국 철강 가격 상승 기대감에 POSCO, 현대제철이 반등했고, 카타르발 대규모 LNG선 발주 모멘텀에 대우조선해양, 한국조선해양, HSD엔진 등이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외에 현대모비스, GS건설 등 업종별 대표주가 강한 탄력을 보였고, 모두투어, 하나투어 등 여행주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국내에서 일명 ‘어린이 괴질’로 불리는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의심 사례가 2건 신고됐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급등했습니다. 2건 모두 서울 지역 의료기관에서 신고된 가운데, 연령대는 10세 미만 1명과 10대 1명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스피린 관련주 명문제약, 조아제약, 고려제약이 급등했고, 원익홀딩스는 자회사가 투자한 기업이 관련 특허를 3건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방대본은 막연한 불안과 공포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소아괴질’이라는 표현 대신 WHO의 용어를 참고해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또는 ‘다기관염증증후군’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남북 경협 관련주가 남북교류협력법 개정안 입법 추진 소식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통일부는 남북 교류와 협력을 위해 북한 주민 접촉 시 신고만 하면 되고, 이산가족이 북측 가족과 연락하거나 우발적 만남에는 신고를 면제하는 등 대북 접촉 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를 남북 간 협력사업의 주체로 명시해 직접 대북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힘입어 인디에프, 아난티, 좋은사람들 등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한진칼이 대한항공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으로부터 1조 2,000억원을 지원받는다는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전일 대한항공은 특별 약정에 따라 한진칼이 대한항공 유상증자에 참여해 취득할 예정인 대한항공 발행 보통주 신주 전량을 담보로 제공받고, 채권단에 처분을 위임하기로 합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러한 소식에 대한항공, 한진칼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거래소에 사전신청을 완료했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장중 강세를 보였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한국거래소에 사전신청을 마무리하고, 조만간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해 연내 코스피 시장 상장에 도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소식에 디피씨, 초록뱀, 엘비세미콘 등 관련주가 동반 급등했으나, 장중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스페이스X 첫 유인 비행
닐 카시카리 총재 연설
 

경제지표

독일 6월 GFK 소비자동향
미국 5월 CB 소비자신뢰지수, 4월 신규주택
한국 5월 BSI
중국 4월 공업이익

 

■ 전망과 포인트

유럽의 경재 재개 기대감에 정책기대가 더해지며, 지난 주말 있었던 홍콩 보안법 이슈는 잊혀진 것으로 보입니다.

장중 나스닥 선물의 급등과 기관 투자자들의 현물 매수 확대에 힘입어 국내 증시도 2,000선을 회복했습니다.

공정위 이슈에 따른 온택트 종목들의 매도를 제외한다면 외국인도 매도 압력이 눈에 띄게 줄어든 상황인 만큼, 추가 상승의 여지도 커 보입니다. 정책주와 소외된 대형주들에 한해서는 수급 개선에 급등하는 종목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저점이 상승하는 추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주의할 것은 상승이 오랜 기간 지속된 만큼, 종목 레밸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현재 분위기라면 큰 그림에서 정책기대가 현실화 될 6월 중순까지는 긍정적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5월 26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박명석 기자 myungche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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