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통제 푸는 미국... “3분기 V자 반등 기대감 주가 반영”
코로나19 통제 푸는 미국... “3분기 V자 반등 기대감 주가 반영”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5.26 09:56
  • 최종수정 2020.05.26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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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주민 통제령을 내렸던 미국이 ‘메모리얼 데이’를 기점으로 경제활동 모드에 돌입했다. 실제로 연휴 기간 대규모 인파가 외출해 소비 활동을 벌였고, 증시는 경기활동 재개 기대감에 반등 양상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코로나19 통제를 제대로 할 경우 3분기 ‘V자 반등’이 가능한 부분이 주가에 선반영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26일 심도 있는 경제방송 ‘최양오의 경제토크 by 인포스탁데일리’에서는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과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방송센터장이 출연해 미국의 코로나19 통제령 해제와 증시 동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양오 고문은 방송에서 “우니라라의 현중일과 같은 메모리얼 데이 휴가를 앞두고 앤서니 파우치 방역연구소 백신 이야기를 꺼낸 게 미국 경제의 재개 시그널을 줬다”라며 “경제 지표가 좋지 않지만 그 부분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고, 증시는 3분기 V자 반등의 기대감이 증시에 반영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뉴욕 다우산업 지수는 22일 장 마감을 기점으로 2만4465.16을 기록했다. 3월 23일 1만8213.65로 3개월 최저점을 기록한 이래 34.3% 오른 수치다. 나스닥과 S&P 500도 같은 기간 비슷한 수준의 상승세를 보였다.

홍콩 증시가 중국의 홍콩보안법 추진에 급락했지만 미국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그보단 오히려 경제 활동 재개 기대감이 더 큰 호재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실제로 일부 주들이 사람들에게 해변과 야외 요리 파티, 술집에 갈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다시 문을 열기 시작한 상태다.

최 고문은 “현재 미국 증시는 악재보단 호재에 더 민감한 상태인데, 이 경우 호재의 날을 정할 수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경제 지표가 나쁘게 나와도 보합 기대감을 입증할 자료가 나온다면 반등할 분위기가 이미 갖춰진 상태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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