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평리조트와 삼성의 만남…명실상부 국내 최고급 리조트로
용평리조트와 삼성의 만남…명실상부 국내 최고급 리조트로
  • 이동희 기자
  • 승인 2020.05.25 10:56
  • 최종수정 2020.05.25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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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트인 데이코' 라인 적용…초호화 가전 시그니쳐 플레이스 조성
용평리조트 프리미엄 콘도 비치힐 테라스 전경.(참고사진=용평리조트)
프리미엄 콘도 '비치힐 테라스' 전경.(참고사진=용평리조트)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용평리조트가 삼성전자의 초일류 기술과 만나 국내를 넘어 명실상부 세계적인 최고급 리조트로 거듭날 전망이다. 개장 45년 만에 재건축이 진행 중인 용평리조트는 삼성의 초고가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데이코' 라인업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용평리조트 재건축 사업 시행사인 HJ매그놀리아 용평 호텔앤리조트로 부터 최상위 가전 브랜드인 '데이코'를 대량으로 수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데이코 빌트인 가전은 초호화 주택 단지인 '나인원 한남'을 비롯해 '서울숲 아크로포레스트', '레미안 리더스원' 등에 옵션 형태로 공급되고 있다. 

이번 용평리조트 재건축 사업은 각 세대가 인터리어 과정에서 개별적으로 주문하는 기존 방식이 아닌 콘도 전체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용평리조트 측으로 부터 데이코 수주를 받은 것은 맞다"면서도 "구체적인 수량 등은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삼성 데이코
삼성전자 최상위 가전 브랜드 '빌트인 데이코'.(데이코 홈페이지 화면 캡처)

동계올림픽특구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용평리조트는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수하리 일원 563만2000㎡ 부지에 오는 2022년까지 7021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공사다. 

콘도미니움 8개동 205세대를 25개동 393세대의 콘도로 재건축하고 빌라콘도 27개동 416세대를 28개동 620세대 규모로 재개발 될 예정이다. 또, 유휴 부지에는 약 19개동 822세대 규모의 콘도미니엄이 새롭게 건축된다. 

이들 콘도 전체에 삼성의 데이코 라인이 적용된다고 가정하면 국내 건설 시장 최대 규모로 조성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리조트와 삼성이 만들어 낸 거대한 '초호화 생활가전 시그니쳐 플레이스'가 조성됨을 의미하기도 하다.

앞서 신달순 용평리조트 대표는 지난해 6월 '발왕산 세계 명산화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콘도 내 삼성전자의 냉·난방 가전을 비롯해 디지털 가전제품을 배치해 스마트 디지털 솔루션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삼성전자)
데이코 홈페이지 화면 캡처.

한편, 삼성전자의 최상위 가전인 빌트인 데이코의 가격대는 초고가를 자랑한다. 

가장 고가의 옵션을 선택하게 되면 △와인셀러 1500만원 △냉장·냉동고 3400만원 △오븐 1000만원 △식기세척기 300만원 △인덕션 490만원 등이다. 데이코 라인업으로만 주방을 꾸밀 경우 가전만 1억원이 든다. 

여기에 특정 디자인 등을 추가하면 최대 5억원까지 가격이 치솟는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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