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현금10% 지원'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가동…주가 흐름은
네이버, '현금10% 지원'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가동…주가 흐름은
  • 이동희 기자
  • 승인 2020.05.25 09:28
  • 최종수정 2020.05.25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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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적금 이자율 3% 안팎…임직원 3500명 높은 참여율 예상
경기 판교 네이버 사옥. 사진= 네이버
네이버 그린팩토리. (사진= 네이버)
네이버 홈페이지 내 국내증시 화면 캡처.
네이버 홈페이지 내 국내증시 화면 캡처.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가 오늘부터 임직원들이 회사 주식을 사면 그 금액의 10%를 현금으로 돌려주는 '주식 매입 리워드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시중은행의 적금 이자율이 3% 안팎인 점을 가정할 때 직원들의 높은 참여율이 예상되는 가운데 주가의 흐름에 어떠한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계열 법인 정규직원은 이날부터 자사주를 취득하면 매입 금액의 10%를 회사로부터 돌려받는다.

예를들어 1000만원 이상 주식을 보유하면 100만원을 현금으로 돌려받 방식으로, 지원 한도는 최대 200만원까지다. 

적용대상은 네이버를 비롯해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네이버I&S·웍스모바일·스노우·네이버랩스·네이버파이낸셜 등 주요 계열사 7고 임직원 3492명(작년말 기준)이다. 

네이버 측은 "회사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고 자사주를 매입하는 구성원과 성장의 가치를 나누기 위해 도입한 것"이라고 설명이지만, 이같은 행보가 주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만, 임직원 3500여명이 모두 2000만원씩을 매입한다고 가정하더라도, 그 규모는 700억 수준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0.2%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에 업계에서는 주가의 방향성을 움직일 정도의 규모는 아니라는게 중론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문화가 확산함에 따라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하나의 유인책 효과는 거둘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기준 네이버의 주가는 23만5000원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저점을 기록한 지난 3월 29일 13만5000원 대비 약 74% 이상 올랐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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