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5 개장체크] 다시 중소형주 장세로?
[0525 개장체크] 다시 중소형주 장세로?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5.25 07:49
  • 최종수정 2020.05.25 08: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증시, 백신 기대가 우려 눌러
국내증시, 수급부담에 재차 약세
지지선 확인시 대형주와 정책주 봐야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주식 증권 거래소 주가. 사진= 픽사베이
주식 증권 거래소 주가. 사진= 픽사베이

5월 25일 개장체크

지난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과 관련한 이슈에 하락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 우려가 재차 부각되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나타났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41% 하락한 1,97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섰습니다. 각각 4,749억, 4,485억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습니다. 외국인은 4거래일 만에 매도로 돌아섰습니다. 개인은 9,362억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서비스 업종이 온택트 수혜에 따른 강세를 이어갔고, 운수창고 업종이 한진 그룹주의 반등과 함께 상승 마감했습니다. 증권 업종이 증시 하락 영향에 낙폭을 키웠고, 기계 업종, 철강금속 업종, 운수장비 업종, 전기전자 업종 등 경기 민감주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04% 하락한 70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도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1,342억, 1,465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개인이 2,847억을 순매수하며 하단을 지지한 결과, 장 막판 지수가 낙폭을 일부 줄이기도 했습니다.

기타 제조 업종이 상승세를 이어갔고, 기타서비스 업종, 제약 업종 등 바이오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방송서비스 업종이 하락했고, 통신장비 업종, 오락,문화 업종 등이 전일의 강세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중국 전국인민대회가 홍콩 국가보안법 초안을 상정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0.8% 하락한 2만 38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1.89% 하락한 2,813에 마감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1.79% 떨어진 1만 811에 홍콩 항셍지수는 5,56% 내린 2만 2,930에 장을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뉴욕증시는 미중 우려에도 백신 기대로 낙폭을 줄이며 혼조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04% 내린 2만 4,465에 S&P500 지수는 0.24% 오른 2,955에 나스닥 지수는 0.43% 상승한 9,32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개정에 대한 미중 갈등을 주시하며 혼조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07% 오른 1만 1,073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02% 내린 4,444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37% 하락한 5,99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과 유가는 미중 갈등 심화 우려에 금은 0.8% 상승, 유가는 2% 내린 33,2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과 중국의 갈등관계보다 파우치 소장의 모더나 관련 발언과 10만명 동시 임상 진행이라는 백신관련 소식이 시장에 더 중요하게 작용했습니다.

이번주에도 1분기 GDP 수정치 등 주요 지표와 파월 의장 등의 연준 주요 인사들의 발언이 줄을 잇는 가운데 지난 주 반등을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 월가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부동산과 유틸리티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기술주, 커뮤니케이션 업종, 필수소비재와 헬스케어가 강보합에서 마감했습니다. 에너지업종과 금융, 임의 쇱재, 소배와 산업재 업종은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목별로 약세를 이어가던 코티가 급등했고 아메리칸 타워가 긍정적 투자의견 속에 리츠 업체들과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룰루레몬도 매장 재개 소식에 주가가 크게 올랐고 농기계업체 디어가 예상보다 좋은 실적에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반면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는 구조조정 소식에 크게 약세를 보였고 마카오, 홍콩 국가보안법 소식에 알리바바, 바이두, 징둥닷컴, 윈리조트, 라스베이거스 샌즈 등이 하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ECB 위원들은 현재 상황이 극도의 불확실성을 나타내기 때문에 위험을 계량화 할 수 없어 온건한 시나리오는 지나치게 낙관적일 수 있다며 펜데믹 긴급 프로그램과 다른 도구들을 6월 회의에서 조정할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IMF는 세계 금융 안정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가 회복되도 9개 선진국 은행들은 저금리 상황에서 장기간 수익성을 내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지적헀습니다. 다만 지난 금융위기 이후 은행들이 충격에 더 잘 준비되어 있다고 말헀습니다.
-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 및 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모더나의 데이터를 직접 살펴본 결과 꽤 희망적이라며 이에 대한 피어그룹 평가가 수 주 내에 진행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또 연말까지 코로나 백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캐빈 헤싯 백악관 경제 선임보좌관은 코로나 19로 인한 실업이 6월에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과 관련해 중국 경제에 모든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며 제재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 로이터통신은 미국 당국이 유력한 백신 후보 물질을 개발 중인 주요 제약사 등과 함께 10만명에 달하는 대규모 코로나 19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기존과 달리 코로나 19가 상황이 심각한 만큼 대규모 인원을 통해 개발속도를 단축하겠다는 것입니다.
- 아르헨티나가 대외 채무에 대한 5억 달러의 이자를 지급하지 못하며 디폴트를 맞이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2일 보도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채권단과 650억 달러 외채에 대한 채무조정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다만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 중국 기업들의 해외 상장이 줄어드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자국 기술 기업들의 적극적인 상장 및 자국 재상장 유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상하이 거래소의 커촹반에 징둥, 바이두, 시트립 등의 기업들이 상장 신청에 따른 공식적인 답변입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위안화, 디지털화폐 발행하면 국제입지 강화할 것"
문대통령, 25일 국가재정전략회의…지출 속도 등 논의
"D램 끊지 마" 다급한 화웨이, 삼성·하이닉스에 SOS 
안면인식·블록체인 발전 막는 금융실명제
지문·홍채로 실명확인 가능한데…금융실명법 탓에 계좌개설 못해
'돈 실소유주' 규정한 법만 4개…法 단일화 목소리 커
반도체 장악하고도 '美·中 칼끝'에 선 한국…아슬아슬한 '줄타기'
화웨이, 삼성에 통신반도체도 손 벌릴 듯
'빗장' 풀려도 한국인은 못나가는데…
출시前 써보게해 고객취향 반영…'체험형 오프라인매장' 뜬다
'코로나 쇼크' 본격화…은행 연체율 올랐다
매출 반토막 숙박·학원, 건강보험도 못내
지금 금리내리면 소비늘까…전문가도 찬반 5대5 '팽팽' 
계속되는 日불매…맥주수입 87% 뚝
한수원·중앙대 신에너지 공동개발
제네시스 '품격의 질주'…국내 月1만대 판매, 美선 렉서스 위협
삼성·LG, 中·인도 공장 재가동 준비
방통위-과기부 "알뜰폰 가입자 빼내기 엄중 대처" 
한컴, 강남서 'IoT 공유주차' 사업
KT, 물류센터에 5G 자율주행 카트 도입
통신 3사 "공인인증서 빈자리 잡아라"…'패스' 활성화 나선다
"안 쓰면 몰라도 한번 쓰면 못 지운다"…'대세' 앱으로 뜬 굿락
우리·신한금융 "라임 뒤처리, 배드뱅크 맡기싫다"
주택대출 이자, 국민은행이 가장 저렴
긴급재난지원금 창구신청 25일부터 5부제 적용안해
고용영향 큰 車부품업도 기간산업기금 지원 추진
솔젠트, 코로나 진단키트 美FDA 허가 획득
삼성전자, 심전도 측정 앱 식약처 허가
웰리시스 "코로나 사망자 대부분 심장질환…패치로 막는다"
"단백질 구조 분석해 신약 개발…고지혈증·폐렴 약물 확보"
예스코홀딩스, 연료전지·新건설자재로 성장엔진 재가동하겠다
코로나에…삼성·LG가전, 북미서 잘팔린다
"M·Z세대 잡아라"…인기 온라인몰 유치 나선 백화점
온라인 편집숍 진출한 한섬 
물거품 된 '중국發 호재'…中수출·소비주 회복 '산넘어 산'
시간당 50t 쓰레기 '꿀꺽'…폐페트병 등 태워 시멘트 생산
커지는 '미·중 분쟁' 리스크…美 성장주가 탈출구? 
KT&G, '재난지원금 수혜'…외국인 38일 만에 순매수
버핏 손절매에도…美 밀레니얼 세대 '항공주 베팅' 
'오프라인 강화' 스파오의 역발상…코엑스에 최대 플래그십 오픈
200개 브랜드 최대 60% 할인…롯데아울렛 '메가 세일' 
레버리지 원유ETN, 무더기 상장폐지 위기
1주일새 2800억 순유입…다시 뛰는 채권펀드
외국인, 코스닥서 발 빼면서도…핀테크·게임·제약株는 담았다
그린 뉴딜 '훈풍'에 LS일렉트릭 웃을까
'디지털+친환경' 그린 뉴딜 수혜株…'단타'보다는 중·장기 투자가 정답
 "덜 오른 이마트·KT, 2분기 실적개선 기대株" 
"K방역·헬스…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할 기회"
2분기 코스피 영업익 전망 한달만에 13%↓
美中 갈등 고조…샘표·풀무원 '고고씽'
호텔롯데 회사채 '수요예측' 모집액의 2배
롯데건설, 9천200억 갈현1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홍남기 "재정건전성 고려해야" vs 靑 "지금은 재정 풀어야할 때"
韓증시가 '코로나 공포' 가장 빨리 벗어났다
유럽 증시 빠르게 회복되자 공매도금지 해제…한국은?
26일부터 은행-제2금융 사이 계좌이동 가능해진다
'기금운용 독립' 막으려고 전문가에 돈 뿌린 우정본부
기금독립 막기 급급…우정본부 수익률 4% vs 국민연금 11%
고액자산가, 집·펀드 팔고 예금 확 늘렸다
자산가들, 변함없는 '골드바 사랑'
DLS 등 파생상품엔 눈길도 안줘…단기 채권펀드는 인기
1인당 국민부담액 1000만원 넘었다
高소득 유튜버 탈세 막는다…국세청 '현미경 세무조사'
중기부, 모태펀드로 유망벤처에 직접투자
금융위, 펀드 직판 규제 확 푼다
입주직전 조합원에…'무더기 부적격' 통보 논란
어어 하다가 6억 넘었네"…대출막힌 30대 '눈물'
위례 우미린 2차 등 7700여 가구 분양
'강남 최대 리모델링' 대치2단지 건축심의 통과
'강북 코엑스'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협의 본격화
 

■ 체크포인트

일정

미국, 영국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
대통령 주재 국가재정전략회의

경제지표

독일 1분기 GDP, 5월 IFO 기업환경지수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2000선을 앞두고 미중 긴장 확대와 속도에 대한 부담에 국내 증시가 다소 조정을 받는 모습입니다.

미중 분쟁이 격화되면 극단적인 상황으로 가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화웨이 등 중국 IT업체를 압박하는 과정에서 한국 반도체를 포함한 대형주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이는 지수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소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수가 계속 정체되면 랠리 피로감이 더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정책주를 포함한 중소형주 중심의 장세가 펼쳐진다는 분석도 일리는 있으나 종목장세도 기본적으로 지수 흐름이 긍정적으로 유지될 때 가능한 상황입니다. 지수가 둔화되고 시장 체력이 떨어지는 구간에서 중소형주 랠리도 활발하게 전개되긴 어렵습니다.

미국 증시는 미중 분쟁보다 코로나 백신에 더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며 여전히 대기 매수세가 강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도 대기 매수세가 여전히 강한 만큼 종목장세의 성격을 보이기보단 지수가 견조한 가운데 저평가 대형주와 정책주, 온택트 관련주 위주의 순환 상승이 나타날 가능성이 좀 더 높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1950선과 1900선을 기준으로 강력한 방어선이 형성된다면 저가매수를, 외국인 주도하에 지수 조정장세가 이어진다면 다시 관망 모드로의 전환이 필요해 보입니다.

5월 25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