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中 시안 반도체공장 증설에 300여명 추가 파견
삼성전자, 中 시안 반도체공장 증설에 300여명 추가 파견
  • 이동희 기자
  • 승인 2020.05.22 16:16
  • 최종수정 2020.05.22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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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통로 제도 이용…코로나19 검사 후 14일 격리 없이 곧바로 투입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18일 중국 산시성에 위치한 삼성전자 시안반도체 사업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는 모습.(사진=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18일 중국 산시성에 위치한 삼성전자 시안반도체 사업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는 모습.(사진=삼성전자)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산시성 시안 반도체 공장에 반도체 팀 300여명을 추가로 파견했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시안 2공장 증설에 필요한 삼성 본사 및 협력업체 기술진 300여명은 이날 오전 전세기 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떠났다. 

이들은 신속통로(입국절차 간소화) 제도를 이용하게 되는 데, 현지 도착 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나면 14일 격리가 면제된다.

삼성전자가 신속통로 제도를 통해 대규모 인력을 파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4월 중국 정부로부터 특별허가를 받아 200여명을 파견했을 때는 일정 기간 격리 조치된 뒤 공장 증설 작업에 투입될 수 있었다. 

이번 파견은 이재용 부회장이 중국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지 3일 만에 이뤄진 것이다. 

이 부회장은 이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가오는 거대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때를 놓치면 안된다"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시안 2공장을 구축하는데 3년간 70억달러(약 7조8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지난해 말에는 2차 80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업계에서는 총 150억달러 규모의 투자가 완료될 경우, 시안 2공장의 낸드플래시 생산량은 월 13만장 이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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