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회생기업, 5년간 DIP금융지원+이행보증 지원받아
4개 회생기업, 5년간 DIP금융지원+이행보증 지원받아
  • 박효선 기자
  • 승인 2020.05.21 16:09
  • 최종수정 2020.05.21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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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캠코
제공=캠코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4개 기업이 캠코 등 금융기관으로부터 5년간 총 23억원의 DIP금융지원을 받고, 기업 당 최대 5억원 한도의 이행보증도 패키지로 지원받는다. DIP금융은 기존 경영진이 법률상 관리인으로 선임(DIP: Debtor in Possession)된 회생기업에 대해 신규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를 말한다.

캠코는 21일 오후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에서 캠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SGI서울보증(이하 서울보증), 기업은행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패키지형 회생기업 금융지원 기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개시한 패키지형 회생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캠코, 중진공, 서울보증이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갖춘 회생 중소기업에 신규자금 대여와 우대보증을 결합해 공급하는 공동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지원기업 4개사는 기업은행의 추천으로 발굴된 최초 사례로 캠코와 중진공은 해당 기업에 최대 5년간 총 23억원의 DIP금융을 공급하고, 서울보증은 기업당 최대 5억원 한도의 이행보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패키지형 금융지원을 받은 기업들은 △원자재 수급 안정화를 통한 매출 증대 △제품원가 절감 및 수익성 개선에 따른 영업현금흐름 개선효과 △거래처 판로지원(서울보증 이행보증서 발급)을 통해 빠른 경영정상화를 기대하고 있다.

캠코․중진공․서울보증은 △지원기업 건의사항 청취와 신속한 피드백 △기관간 긴밀한 협업을 통한 제도 개선 △채권은행ㆍ회생법원 등 회생기업 이해관계자 간 상호 협조를 기반으로 패키지형 회생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조기에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다.

캠코는 현재 자금지원 상담 진행 중인 150여 회생기업 가운데 이달 중 2차 지원 대상기업을 선정하고, 앞으로 월 1회 이상 기업회생지원위원회를 개최해 회생기업 경영정상화 지원 속도를 높여 갈 계획이다.

천경미 캠코 기업지원본부장은 “올해 60여개 기업, 최대 450억원까지 규모를 확대해 코로나19 피해 기업 등 회생기업 지원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캠코는 DIP금융지원을 목적으로 설립한 캠코기업지원금융를 통해 지원규모를 당초 40여개 기업‧최대 300억원에서 60여개 기업‧최대 450억원으로 확대했다.

한편 캠코는 전국 27개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 및 온라인 정보 플랫폼인 ‘온기업’을 운영하며 회생‧중소기업 대상 민간 투자 유치 및 회생기업 경영정상화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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